일본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상승중?

ep73

by 유 시안

일본은 근대 경제 문화가 가장 발전했던 국가 중 한 곳이다.

경제, 문화에서 세계적인 흐름을 만들었고 특히 음악 분야에서는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는 오리콘 차트로 1970~2000년대 초반까지 아시아의 흐름을 만들었다.

당시의 음악스타일, 패션등은 한국의 창작자, 표현자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음은 당시 발표작품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사실 한국에서는 2004년까지 교육을 제외한 일본어로 표현된 음악 영화 서적등 작품들이 판매가 금지되어 있었고 공중파에서 방영도 되지 않았다.

물론 방송국에 일본어로 된 곡은 이후로도 심사에 통과될 수 없었다.(더 화이트 작품으로 확인)


그럼에도, 한국에서 일본문화의 영향은 지대하게 작용하고 있었고 특히 창작자들은 많은 영향을 받아왔다.


일본에서는 연도를 왕권이 바뀌는 것으로 서력과 함께 연호를 사용한다.


그중 근대에 문화가 발전한 시기가 '쇼와'시대로 1926~1989년(월일생략)까지인데 이후 연호가 바뀌어 발생한 문화도 대략 '쇼와문화'로 2000년대 이전의 문화의 느낌을 지칭한다.


이 시기의 일본경제, 문화의 힘과 영향력은 의의를 제기할 수 없을 만큼 강했는데, 특히 음악 분야에서도 곡의 완성도, 연출, 음향, 공연기술등 예술성 전반에 걸쳐 압도적인 작품이 많았다.

이 시기의 아티스트뿐 아니라 아이돌 문화도 독보적이었는데, 아직도 젊은 세대들에게 전해오는 명곡들이 많다.

또한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세계 각국에서 더빙판으로도 방송되고 있으며, 음식문화에 있어서도 초밥, 라멘등 고유명사로 사용되는 일본어도 적지 않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건 어디까지나 2000년대 정도 까지라는 것이다.

이후 대만, 인도 등 각국의 문화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특히 한국문화는 비정상적일 정도로 급성장을 이루어 영향력이 넓혀져 감에 따라 일본 문화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


사실 중요한 사실 중 하나인데, 문화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경제의 성장

간단하게 미국의 빌보드차트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경제력이 있는 곳에 재능이 모이고 문화가 발전한다. 자본주의의 긍정적인 (?) 부분 중 하나이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소위 '버블시대'라고 일컫는 경제전성기가 1980년대중반~90년대 초반인데 이때의 문화성장이 상당히 크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2010년 이후의 일본 문화는 그렇다 할 영향력이 없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국가의 문화성장의 영향도 적지 않지만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문화의 흐름이 세계적은 흐름과 동떨어져서라 생각한다.


쇼와시대의 명곡과 작품들은 일본의 특유한 느낌과 함께 세계적인 흐름을 재해석해서 융화시킨 작품이 많다.


그래서 아시아 각국에서도 아직도 쇼와 음악을 좋아하는 이가 있지만, 최근의 작품은 일본 내에서 그것도 특정층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 많음으로 인해 해외에서 공감하기가 어렵고 일본 내에서 공감하는 연령층도 한정된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필자의 생각이다.


'안전지대'의 곡에 전율을 느끼고 'X'의 곡에 열광했던 흐름은 이제 없다.


지상파에서 일본 문화가 최근 인기가 있다는 특집을 본 적이 있다.

물론 한국도 포함되어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쇼와시대의 문화를 좋아하는 이들을 조명하며 인기가 있다는 표현을 봤는데.

그건 최근의 일본 문화가 인기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에서 일본의 최근 가수의 인기를 조명했는데, 방송에서 특집을 할 만큼의 '인기'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2000년대까지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지금의 인기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특히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일본에서의 한국문화의 영향이 최근 10년간 급성장함으로 인해 일본의 문화도 지지 않는다라는 일종의 자존심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본의 문화가 긴 시간 동안 아시아를 선도를 해왔지만 계속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굳이 자존심 싸움을 하지 않아도 과거 일본의 선술집 스타일은 아직도 한국에서 인기가 많고 초밥과 돈가스를 좋아하는 이도 셀 수 없으며 애니메이션 마니아도 존재한다.

다음은 인도, 중국, 한국 등 근대에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나라의 문화가 성장할 차례이고 후에 다시 일본의 문화가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다.

문화는 누군가에 전해지는 흐름을 칼로 막을 수도 없으며 완전히 독자적이라는 것은 거의 없다.

영향이 큰 문화는 적은 쪽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며 그 흐름은 다시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쳐 재해석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자존심이나 애국심으로 성장하는 것도 아니며 창조성과 자본이 적절히 합쳐져 성장을 이루어낸다.


방탄소년단의 멤버가 일본 라디오 방송에 출연 당시, 만나고 싶다는 일본 아티스트도 쇼와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였고 일본 내에서도 최근 쇼와시대의 문화를 재해석하고 흐름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적지 않다.


한국 문화에 전혀 관심이 없어 보였던 탤런트들이나 인플루언서들이 2020년 이후 자칭 한국마니아, 전문가라고 자칭하는 자주 볼 수 있는데, 전문가라면 좀 더 깊게 공부를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한국에 여행을 많이 갔다가 전문성을 나타내는 것과 별 상관이 없으며 한국음식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 한국마니아는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의 근대 문화, 경제가 세계적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고 과거의 영광은 지속되지 않는다.

급성장한 한국문화의 세계적인 영향력도 언제 사라질 지도 모를 일이고, 끊임없이 개발하고 자기가 가능한 것을 해나가는 것만이 그나마 유지가 됨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표현자, 창작자들은 물의 흐름인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재창조하는 것이 현대시대에 맞는 대처법이고 이야말로 문화전체의 성장을 만들고 인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사명은 어느 정도까지 일본에서 보고 느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가 하는 것이지만, 필자는 아직 그렇다 할 과거의 영광이 없기에 죽을 때까지 만족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려 한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