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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uchu Jan 12. 2024

신혼여행 답례품 계획 (10/15)

파워 J 성당결혼, 준비부터 살림까지

결혼을 보름 정도 남겨두고 고민했던것은 ‘신혼여행 답례품’ 에 관한 것들이었다.


보통은, 여행지에서 관광하면서 적절한 상품을 구매하는데, 난 신혼여행내내 어떤 선물 줘야되지, 하는거 고민하면서 여행 다니기 싫었기에 선물들도 미리 구매해서 준비해놓기로 결정하고 답례품 탐색에 들어갔다.


사실 8월에 미리 신혼여행 한번 가보면서 현지에서 어떤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지 감을 잡을수  있기도 했고, 이 경험은 선물을 다시 골라야 할때 어떤식으로 계획을 세워야 할지 큰 가이드라인이 되어주었다.


결혼이후 친척들에게 돌려야 할 선물들을 어떤식으로 준비해야 할것인가?

남들은 어떻게 하는가? 이런것을 알아보기에 바빴다.


면세점

사실, 청첩장 샘플을 신청하면서 국내 모 면세점에서 할인 쿠폰을 와르르 보내줘서 결혼하면 면세점 꼭 가야 되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해외여행시, 면세쇼핑은 인터넷쇼핑이 저렴하고 편리한 길이라는것을 학습했기에 온라인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데, 결혼할때 면세점 이용하면 ‘골드회원’ 권을 1년 간 유지할수 있다. 


몇년전에는 혜택이 컷기 때문에 청첩장을 가지고 면세점에 방문하여 골드회원상태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실상 면세점에 가서 청첩장을 이용하여 신랑/나 골드회원을 찍고보니 생각보다 혜택 -_- 은 적었다.


답례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미리미리 시댁식구들의 취향을 확인하는 과정도 거쳤는데,

결혼식 준비과정중에 도움을 많이 주신 분들께 어떤 물건이 필요한지 여쭙기도 했다.


우선 가장 먼저 면세점에서 구매를 고려했던것은 부케를 만들어 주시기로 했던 시아주버님의 선물이었다. 고른것은 면세점에서 판매중인 가죽허리띠.


시누이가 원했던것은 클렌징 오일이었고, 일본산 제품이라 현지에서 사면 저렴하지 않을까? 했는데 국내가랑 별 차이가 없었다 -_-. 면세점에서 가격또한 그랬고. 게다가 생각보다 너무 비싸!; 그래서 선물 방향을 수정하게 되었다. 클렌징 오일과 세안제를 골라보기로 했고...


내가 쓰던 화장품들도 면세점에서 구매하면 저렴할것이 예상되어 구매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면세점을 백바퀴 돌아본 결과 웨딩회원의 할인가격이 온라인 마켓 최저가보다 저렴하지도 않았고, 지금 사용하는 제품이 아직도 잔량 재고가 있기에 쟁여놓기 하는것을 깨끗하게 포기하고 물건을 늘리지 않기로 했다.


한국에서 선물 구매

어른들께 드릴 선물이다보니, 꼭 외국의 기념품이 될 필요는 없을것 같았다. 결혼전 추석에 뵈었던 시댁 식구들중 가장 큰 어른이신 할머님께 드릴선물은 외국에서 구매하는것보다 한국에서 구매한뒤 전해드리는것이 훨씬 현명할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명절에 원석 비즈팔찌를 요일별로 해드린 분이 계셔서, 나는 새식구로 들어가는거 예쁘게 봐달라 국내에서 판매중인 브로치 세트를 예쁜 박스에 미리 준비해 두기로 했다. 요일별로 예쁘게 하고 다니시라고 선물로 브로치 준비 해 두었고, 큰 비용은 아니었지만 많이 기뻐해주셨다는것을 들어서 나도 행복했다.


신혼 여행지 현지 아마존 쇼핑

현지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샵에 들러 상품을 선택하는것보다 좋은것은 외국의 온라인 마켓을 이용하는것이다. 특히 식품류가 아닌 공산품의 경우, 이렇게 온라인 마켓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해 놓을수 있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선물 구매 할 계획이라면 이게 가장 최적일것 같다.


내가 선택한 쇼핑몰은 일본의 아마존이었고, 현지 호텔에 미리 연락을 취해서 내가 소포를 보낼테니, 투숙일에 미리 물건을 받아주실수 없느냐? 를 물었다. 마구잡이로 저렴한 호텔이 아니었기에 내가 요청한 사항은 받아들여졌고, 그때부터 ‘일본 다녀온 사람들이 사오는 기념품 중에서 선물용으로 많이 쓰이는것’ 들을 장바구니에 꾸역꾸역 집어넣어 여행 출발하는 날 전에 호텔에 받아볼수 있도록 주문을 발주시켰다.


호텔에 도착하니, 내가 주문한 물건들이 와르르 도착해 있었고 ㅋ 이렇게 미리 물건을 구매 해두어서 여행다니는 과정에 쇼핑백 들고 삼만리(...)걸어다니는거 안하고 가볍게 구경다닐수 있어서 체력을 아낄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대량으로 구매해야 할것들은 이렇게 주문했지만, ‘한정판’ 제품들을 구매하기 위한 상점 투어는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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