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ynapse.koreamed.org/Synapse/Data/PDFData/0055JKNA/jkna-57-81.pdf
-미세먼지와 신경염증
미세먼지가 BBB를 거치지 않고도 바로 뇌에 도달할 수 있다.
관련해서 인용된 논문은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22354916304841
https://ko.wikipedia.org/wiki/%ED%98%88%EC%95%A1%EB%87%8C%EC%9E%A5%EB%B2%BD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236907.html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BBB가 오히려 생존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종양이 생기면 약물로 치료해야 하지만 뇌에 생긴 종양은 약물로 치료할 수 없다. BBB가 약물이 전달되지 못하게 막기 때문이다. 따라서 BBB를 뚫고 뇌 속까지 약물을 전달하는 방법은 오랫동안 과학자들의 숙제였다.
지난 6월 한양대 이상경 교수와 삼천리 제약의 정경은, 김문희 연구원이 참여한 국제연구진이 BBB를 뚫고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을 찾아내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들은 광견병 바이러스가 BBB를 통과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광견병 바이러스에서 BBB를 통과하는 ‘RVG 단백질’을 찾아냈다. 앞으로 이 연구결과를 응용하면 치매 등의 뇌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MRI 촬영을 위해 사용하는 조영제도 BBB를 통과하지 못해 뇌 조직을 영상화하기 힘들었는데 이 문제도 해결됐다. 지난 5월 서울대 현택환 교수팀과 성균관대 이정희 교수팀은 공동으로 BBB를 뚫고 뇌 속까지 들어가는 ‘산화망간 나노입자를 활용한 MRI 조영제’를 개발해 국제화학저널인 ‘안게반드케 헤미’에 발표했다. 새 조영제는 단기적으로는 뇌연구 분야에 획기적인 연구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면역체계가 알레르기라는 부작용을 낳듯이, 우리 뇌를 지키기 위한 BBB도 때로는 치료를 방해하는 장벽이 되기도 한다. BBB에 대한 이해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뇌질환을 정복하기 위해 창의적인 시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구가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