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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운오리새끼 민 Jun 20. 2022

뚱이의 일상

첫 만남

강아지 분양 받으러 준서 집에 갔다. 

새끼 강아지가 2마리가 있다. 강아지들이 반갑게 맞이했다.

원래 5마리를 낳았는데 3마리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데리고 갔다고 한다. 엄마와 이별을 해야 하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새끼 강아지들은 신났다. 그 중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다가와 막내의 발을 핥는다. 

“엄마, 강아지 너무 귀엽지.”

막내가 엄마를 바라보며 말했다,. 막내가 발밑에 있는 강아지를 앉는다. 막내 품에 살포시 안긴 강아지 ... 

그렇게 우리의 새 가족이 되었다. 



뚱이의 시각

현관문이 열리며 낯선 방문객 3명이 들어왔다.

나는 엄마 뒤로 숨었다.

엄마도 경계를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 형아가 그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나쁜 사람들은 아닌 거 같다.

아이가 나를 보고 웃었다.

왠지 기분이 좋다.

긴장이 풀리면서 앞으로 나가 꼬리를 흔들며 다가갔다.

아이가 나를 들어 품에 앉았다. 

‘엄마 품처럼 포근하다.’

‘엄마 너무 좋아요.’

아래를 보니 엄마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엄마의 눈빛이 살짝 떨리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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