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강아지와의 만남
산책길에 낯선 강아지를 만난 뚱이.
한참을 바라 본다.
저쪽 강아지는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뚱이에게 다가와 냄새를 맡으려 한다.
아직 낯선 강아지의 접근이 부담되는지 뒤로 물러서는 뚱이.
힐끗거리며 자꾸 내눈치만 본다.
‘뭐,어쩌라구?’
뚱이의 시각 - 얘는 뭐야?
오늘도 산책을 나왔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건 역시 좋다.
근데 못 보던 강아지가 있다.
오랜만에 나 이외의 강아지를 만나봤다.
생긴게 험상 궂게 생겼다.
일단 경계를 해야겠다.
체구가 나보다 살짝 커서 좀 걱정이 된다.
강아지가 나에게로 다가왔다.
‘왜 오는 겨?’
뒷걸음치며 엄마의 뒤에 숨었다.
‘나 떨고 있니? 좀 못 오게 도와주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