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받는 블라인드 리더란
참모는 주어진 일의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잘하면 내 덕 못하면 남의 탓’ 이란 말이 있다. 참모는 성공했을 때 리더나 팀원에게 공을 돌릴 줄 알고, 실패했을 때에는 자신에게 책임을 돌릴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리더와 공을 다투고, 리더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리더와 결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참모는 리더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자신의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할 수 있다. 이때 권한 위임에는 책임이 따른다. 권한을 위임받은 직원은 일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참모는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다.
권한을 위임하면 참모도 일의 부담이 줄어 다른 일이나 새로운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직원들도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 내에서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으며, 일의 결과에 따라 조직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기 때문에 조직의 성장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또한 창의성도 향상되어 능동적으로 일을 하게 된다.
그리고 권한 위임은 조직의 결속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서 말했듯이 권한 위임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했다. 일을 하다 보면 성공할 때도 있지만 실패를 할 때도 있다. 이때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데, 리더가 그 책임을 지기도 하지만 참모가 그 책임을 지는 것이 조직 차원에서 적합한 경우도 있다. 이 과정에서 조직의 결속력은 더욱더 단단해진다.
또한 참모가 결과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끊임없이 직원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며 신뢰하는 분위기를 유도할 수 있다. 그리고 직원들은 참모의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충성을 다해 일하는 것이다.
반면, 책임이 무서워 권한 위임을 하지 않는다면, 조직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권한 위임은 단순히 일을 배분하는 것이 아니다. 아래에서부터 일에 대한 책임의식을 부여함으로써 향후 관리자, 리더가 되어 가는 과정을 밟는 것이다. 권한 위임은 인재 양성을 위한 과정인 것이며, 이런 인재 양성을 통해 조직은 화수분처럼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참모라고 다 같은 참모는 아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오히려 직원들의 업무에 끊임없이 간섭하고 세세한 일까지 지적하는 참모도 있다. 이런 참모는 그냥 다른 사람에게 권한을 위임하지 말고 본인이 직접 하는 것이 적합하다. 그리고 이런 참모는 절대 리더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지위가 올라가면 거기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하는데, 이런 참모는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구분을 못하는 경우이다. 중간 관리자로서 리더를 보좌하고, 아래 직원들에게 동기부여와 역할 분담을 통해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여전히 실무적인 마인드로 직원들을 관리한다면 그 밑에 있는 직원들은 스스로 업무를 하려고 하지 않고 중간 관리자 눈치만 보며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책임지지 않는 참모는 진정한 참모가 아니다.
PS : 지금 조직에서 자신의 위치는 어디에 있고 자신은 어떤 책임과 권한 위임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또한 조직에서 단계적으로 올라가면서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