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성공 후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아름다운 참모1

아름다운 거리의 참모

by 미운오리새끼 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 '
란 시구절이 있다. 이 시구절의 뜻은 무엇일까?
어떤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 아닐까?

한 사람 또는 한 조직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함께 동고동락하여도 성공의 열매를 맺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수많은 시련을 겪고 최종적으로 성공하였을 때 기쁨은 얼마나 클까?

성공의 순간 리더와 참모는 모두 해냈다는 기쁨을 누릴 것이다. 그동안 함께 고생했던 모든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갈 것이다. 그리고 이제 좀 편안히 여생을 바라보며, 장밋빛 희망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참모에게는 이런 기쁨도 잠시뿐이다.

조직과 리더에게 새로운 목표가 다시 정해지지 않는 이상, 그리고 새로운 목표에 부합되지 않는 참모가 있다면, 리더는 지난날의 동고동락은 잊어버리고 거기에 맞는 새로운 참모와 조직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성공의 결과가 리더보다는 참모의 공이 더 클 경우 리더는 참모를 더 이상 자신을 도와준 동료가 아니라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토사구팽을 당하는 참모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토사구팽 당하지 않고 리더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방법은 참모는 리더나 조직이 성공한 후에 기대 심리를 버려야 한다. 즉, 마음을 비워야 한다. 참모의 역할은 리더의 성공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것이다. 즉, 참모가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어떤 보상심리를 바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참모는 리더와 조직의 성공에 만족하고 어떤 것도 요구해서도 안된다.

하지만 참모도 사람이고,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고 막상 성공하고 나면 그에 따른 보상심리가 작용하여 뭔가를 바라게 된다. 그러다 보면 리더와 참모 사이에도 순순한 마음이 사라지게 되고 오직 거래만이 남는다. 리더와 참모는 계약관계로 맺어진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설령 그렇다 할지라도 그 이상의 보상을 원해서는 안된다.

이런 보상심리 때문에 참모들끼리도 성공 후 다툼이 발생한다. 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리더의 입장에서는 가장 곤혹스러운 일이다. 사실 리더 혼자 노력하여 성공하였다면 논란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어떤 일이건 혼자 힘으로 성공을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예를 들어 팀에게 주어진 프로젝트가 있다고 하자.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그리고 그것이 그냥 성공이 아닌 대박으로 이어졌다고 하면, 리더나 조직에서는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기여한 만큼의 보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런데 보상 과정에서 어떻게 배분해야 할 것인가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똑같이 분배를 한다고 해도 거기에 기여한 바가 다를 경우 불평불만이 나올 수 있다. 반대로 차등을 둘 경우 조직에서 주어진 역할에 따라 그렇게 일을 했을 뿐인데, 그렇게 될 경우 그 역할을 맡지 못한 것에 대한 원망이나 실망이 클 수도 있다. 그래서 항상 리더나 조직에 입장에서는 성과에 대한 보상이 가장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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