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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준택 Spirit Care Oct 30. 2022

"형, 겁먹지 말고 편하게 가...나 여기 있어"

<나의 해방일지 E16>

"형 나랑 둘이 있자….내가 옆에 있어줄게…나 이거 팔자 같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다 내가 보냈어…보내 드릴 때마다 내가 여기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거든…내가 세명 보내봐서 아는데 갈 때 엄청 편해진다. 얼굴들이 그래. 그러니까 형 겁먹지 말고 편하게 가. 가볍게....나 여기 있어"



잘 만들어진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마지막 회의 한 장면이다. 우연히 들렀다가 홀로 죽음을 맞고 있는 지인의 곁을 지키게 된 이민기(염창희 역할)는 이 임종을 지키느라 중요한 사업상의 미팅을 놓치게 된다.


누군가의, 이 삶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곁에서 함께 한다는 것은 숭고한 일이다. 드라마의 등장인물처럼 멋있는 말을 해 주지 못하더라도 곁에서 손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말이다.   



<같이 읽어보면 좋을만한 글>

https://brunch.co.kr/@ujuboygpqn/168

https://brunch.co.kr/@ujuboygpqn/2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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