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차준택 Spirit Care Dec 04. 2022

일이 적성에 안 맞으세요?

<직업 선호도 검사> 및 <직업 적성검사> 소개

영화 <부당거래>중

영화 <부당거래>의 한 장면. 실수를 연발하는 수사관에게 검사(류승범)가 한 마디 한다.

"아니, 이 일이 그렇게 적성에 안 맞으세요?"


여러분은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있는가?



적성에 맞는다는 것은 뭘까? 쉽게 말해 잘하는 걸 하고 있느냐이다. 언어능력은 뛰어난데 공간지각 능력이 꽝인 사람이 건축 관련 일을 하고 있거나 반대로 공간지각 능력은 좋은데 언어능력이 꽝인 사람이 말하는 작업을 갖고 있다면 적성에 안 맞는 일을 하고 있는 거다.


반면, 선호도는 잘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좋아하느냐의 문제다. 수학을 못하지만 좋아할 수는 있고 음악에 재능이 있으나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그리고 어떤 영역에 능력이 있는지 알면 직업선택에 도움이 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좋아하기도 하도 잘하기도 하는 걸 직업으로 삼는 게 최고다. 뭐, 이미 직업이 있다면..., 업무분야 선택이나 전직 또는 창업에 참고할 수도 있겠다.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워크넷 홈페이지(https://www.work.go.kr/)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직업과 진로에 대한 다양한 심리검사를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그중에서 '뭘 좋아하는지'에 대한 직업선호도 검사(Short형, Long형)와 '뭘 잘하는지'에 대한 직업적성검사 두 가지는 기본적으로 받아보기를 권유한다.(아래 이미지의 맨 위 및 맨 아래) 성인용과 청소년용이 구분되어 있다.

출처 : 워크넷


직업선호도 검사는 아래와 같이 6가지 흥미유형에 따라 선호 직업을 추천한다. 6가지 흥미유형은 미국의 심리학자인 홀랜드에 의해 개발된 모델로 성격유형의 개인차를 개념화하여 RIASEC이라는 6각형모형을 제시했다. 홀랜드에 의하면 사람들은 6가지 기본 성격유형 중의 하나와 유사하다고하며 주어진 유형과 비슷할수록 그 유형과 관계된 행동과 특성이 더 명백해지기 쉽다고 본다.

적성검사는 아래와 같이 11가지의 적성요인에 대한 검사결과에 따라 직업을 추천한다.

적성요인별 점수 예시
작업 추천 결과 예시

당장 직업을 바꾸진 않더라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는 것은 중요하다. 삶의 시간은 정해져 있고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부터 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끝. 

매거진의 이전글 부자(父子)와 당나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