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배우인 이시다 준이치는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장례식에서는 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이 틀어지고 이시다의 아내가 그를 기리는 조사를 낭독했다. 무대에 등장한 관에서는 이시다가 나오고 이후에 그는 다른 조문객들과 같이 앉아 자신의 장례식을 지켜본다.
"충분히 살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마지막 도전이 죽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이시다의 말이다. 살아서 자신의 장례식을 본다면 어떨까? 그것은 우리가 왜 죽음을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맞닿아 있다.
위와 같은 이벤트는 2024년 8월, 일본 최대 규모의 장례문화 박람회인 엔딩 산업전(ENDEX)에서 진행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다 활발하고 공개적인 죽음준비에 대한 논의가 있기를 바라본다. 얼마 전 필자가 소개했던 가수 이찬혁의 퍼포먼스나 무용가 홍신자의 퍼포먼스가 떠 오르기도 한다.(아래 연결글 참고)
우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현재의 시간을 보내곤 한다.(물론 나도 그렇다) 살아갈 걱정 때문이다. 죽음이야말로 미래에 다가올 가장 확실한 이벤트다. 그 확실한 이벤트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은 지금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https://brunch.co.kr/@ujuboygpqn/332
https://brunch.co.kr/@ujuboygpqn/368
https://www.youtube.com/watch?v=5N-4SzDEwA4&t=18s
https://www.sangjomagazine.com/4451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