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글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는 벗의 말에 사랑으로 답한다. 벗이 말했다. 숨이 멎는 위기의 순간마다 영혼이 떠날 수 없었던 건… 아직 전해야 할 msg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이었을까 정리해본다.
경험으로 미루어보건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건 사랑이었다.
우선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했으면 한다. 나를 사랑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지혜로운 방식으로 가능한 멀리 피하길 바란다.
다음으로는 삶과 사람을 사랑함이 좋으리라. 자신의 타고난 능력 혹은 가진 것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그 능력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부지런히 돕기를…
요컨대, 나와 삶과 사람을 깊이 사랑하자는 것.
꼭 전하고픈 msg다. 이제 눈마저 잘 안 보이고 글을 쓰기 어려운 상황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나. 이는 내 소중한 이들을 위한 나의 러브레터다.
두 권의 책이 그 러브레터의 시작이었던 듯하다. 사실 충분하지 않았던 내 삶에 대해 썼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그것마저도 충분했음을 깨달았다. 모두 ‘나와 삶과 사람을 사랑하자’는 진심 어린 msg를 담고 있음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그대.
짧은 인생, 그저 자신과 삶과 사람을 사랑하시길…
나 이렇듯 그대 사랑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