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 알았어요.
임종 직전까지도 의식을 잃지않고 가족과 대화를 나누다가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다는 사실을요.
TV에서 스치는 정보에 따라 어떤 사고의 한계에 갇히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한 번도 임종의 자리를 지킨 적이 없는, 먼발치에서만 누군가의 죽음을 겪은 세대… 저는 거의 모든 이의 죽음이 병원에서 고통스럽다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진행되는 줄 알았어요.
한데 그러한 모습이 아닌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는 저를 죽음의 차디찬 두려움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게 했어요.
혹시 알고계신 평안한 임종의 모습이 있다면 저에게 짧게 들려주세요. 거짓 없이… 아마 저에게도, 그 댓글을 보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어요.
이번에도 댓글을 달진 못하겠지만 주신 사랑 감사함으로 이야기 들을게요. 설레며 기다릴게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