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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eegarden Jun 18. 2022

응급상황 이전에 꼭 알아둬야 할 것

나는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당부드린다.


오늘 가족에게도 말했다. 별로 편안한 대화는 아니지만 내가 가족을 사랑하기에 꼭 해야 할 대화라고… 최근에 관련 부분을 많이 읽은 까닭이기도 하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해두지 않으면 응급상황이 닥쳤을 때 아주 최소한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죽을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글로 쓰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움이 스믈거려서 구체적으로 심폐소생기의 사용, 인공호흡기의 사용, 중환자실에서의 연명의료를 위한 처치 등을 적나라하게 못쓸 것 같다. 각자 꼭 찾아보시길 바란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심폐소생술을 하다 보면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뇌에 후유증으로 정상 회복이 안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인공호흡기도 말은 멋있어 보이지만 환자가 자가 호흡을 못하는 상태에서 사용할  있기에 진정제에 취하게  자가 호흡을 멈추게   사용한다고 한다. 이게 응급상황의 기본이라 내가 원하지 않는다고 미리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의사표현을 해두지 않으면 반드시 의무적으로 처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직시할지의 여부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최근에 읽은 책은 말했다. 미리 죽음을 공부해두지 않으면 막상 닥쳤을  상상도   없는 고통 속에 있을  있다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통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이들의 존엄한 마지막을 진심으로 기도드린다.


참고)

죽음을 배우는 시간(김현아)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김범석)

우리의 죽음이 삶이 되려면(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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