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무 두려운 나머지 글을 쓴다.
나는 늘 용기있는 사람이고 싶었다.
다들 무서워하는 걸 한번쯤은 보란듯이 멋지게 통과하고 싶었다.
한데… 너무 무섭다.
매일 누군가의 죽음에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
그 다음이 나 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래서 순간이라도 잊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의지하면 조금은 덜 무서울까 한다.
그러니까
사실은…
나는
완전 쫄보에 겁쟁이다.
세계 40개국에서 살아 보았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미뤄왔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지난 날을 돌아보며 사랑하지 않은 순간들을 후회했다. 부디 자신과 삶과 사람을 깊이 사랑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