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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eegarden Jul 19. 2022

유서에서 수정하고픈 곳이 생겼다.

처음 책을 쓸 때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썼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람의 지식수준은 변화하고 바라는 바가 바뀌기도 하는 것 같다.


나의 유서에서 가능하면 병원에 가지 않게 해달라고 하고, 만약 가게 된다면 모르핀은 충분히 놔달라고 했는데, 여기서 모르핀은 진통제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몸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진통제 말이다.


하지만 병원에 입원하고 이런저런 경험을 통해서 알게  사실은 진통제의 경우 매우 다양하고, 특별히 어떤 마약성 진통제는 아주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이었다. 모르핀의 경우는 섬망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했다. 막상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섬망을 직접적으로 옆에서 경험해보니 유서의 ‘모르핀 ‘나에게 잘 맞는 진통제 수정하고 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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