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척추 방사선 치료
1. 음식을 먹기 힘들다. 선생님은 뭐라도 먹어야한다고 강조하시지만, 듣는 이야기와 실제는 다르다.
2.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가늘어진다.
3. 멀쩡하던 이가 시리다. 선생님이 뼈가 약해진다고 하셨다.
ㅇ 마약성 진통제
1. 소변 대변을 보는 데 있어서 마비되는 경향이 있다고 함. 불가피한 선택이었겠지만, 마약성 진통제를 먹기 시작한 것을 후회한다.
2. 장이 안 움직인다. 아주 심각한 변비와 마주하게 된다.
ㅇ 복수가 차면,
1. 배가 빵빵하게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 답답하다 못해 구토증이 올라온다. 빈속에는 헛구역질, 먹은 게 있다면 토하게 된다.
3. 두통
4. 발목이 퉁퉁 붓는다.
5. 잠들기 힘들다.
6. 심하면 호흡도 어렵다.
ㅇ 스테로이드제 복용
1. 하얀 피부에 빨간 열꽃이 몇백 개쯤 핀다. 거울을 보지 못할 것 같다. 찾아보니 스테로이드제를 오래 쓰면 쿠션 증후군 같은 것에 걸리기도 하는 것 같다.
2. 억지로 기분을 약간 업되게 하는게 있어서 안쓰면 급 기분이 다운되는게 있다고 한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한 증상으로 가장 힘든 것은 구토증이었다. 그럴때는 박하사탕이 도움이 되었다.
이밖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이 있다. 생각이 날 때마다 올려두려고 한다. 다양한 이유로 복합적으로 통증이 밀려오면 사람으로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모든 치료가 무의미해진 날 의사 선생님은 말씀하셨었다. 암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죽는 게 아니고, 하나씩 다른 기관들이 망가지면서 못쓰게 되어 죽음에 도달하기 때문이라고… 그러니까 미리미리 건강을 위한 공을 들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