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reegarden Nov 01. 2021

11. 경험한 암환자 여러 가지 증상들

ㅇ 척추 방사선 치료

1. 음식을 먹기 힘들다. 선생님은 뭐라도 먹어야한다고 강조하시지만, 듣는 이야기와 실제는 다르다.

2.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가늘어진다.

3. 멀쩡하던 이가 시리다. 선생님이 뼈가 약해진다고 하셨다.


ㅇ 마약성 진통제

1. 소변 대변을 보는 데 있어서 마비되는 경향이 있다고 함. 불가피한 선택이었겠지만, 마약성 진통제를 먹기 시작한 것을 후회한다.

2. 장이 안 움직인다. 아주 심각한 변비와 마주하게 된다.


ㅇ 복수가 차면,

1. 배가 빵빵하게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 답답하다 못해 구토증이 올라온다. 빈속에는 헛구역질, 먹은 게 있다면 토하게 된다.

3. 두통

4. 발목이 퉁퉁 붓는다.

5. 잠들기 힘들다.

6. 심하면 호흡도 어렵다.


ㅇ 스테로이드제 복용

1. 하얀 피부에 빨간 열꽃이 몇백 개쯤 핀다. 거울을 보지 못할 것 같다. 찾아보니 스테로이드제를 오래 쓰면 쿠션 증후군 같은 것에 걸리기도 하는 것 같다.

2. 억지로 기분을 약간 업되게 하는게 있어서 안쓰면  기분이 다운되는게 있다고 한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한 증상으로 가장 힘든 것은 구토증이었다. 그럴때는 박하사탕이 도움이 되었다.


이밖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이 있다. 생각이  때마다 올려두려고 한다. 다양한 이유로 복합적으로 통증이 밀려오면 사람으로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지 못하게 되는  같다. 모든 치료가 무의미해진  의사 선생님은 말씀하셨었다. 암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죽는  아니고, 하나씩 다른 기관들이 망가지면서 못쓰게 되어 죽음에 도달하기 때문이라고그러니까 미리미리 건강을 위한 공을 들이길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아주 오랜만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