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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댕 Nov 25. 2019

어쩌다 보니 투잡러

낭만과 현실 사이




외주가 늘어난 이유는 하나를 콕 집어서 말하기 힘든 것 같다.


1. 인스타 팔로워가 1만을 넘었다.

2. 드로잉 선이 바뀌었다.

3. 정기 연재하는 외주를 받았다.

4. 다음 브런치에서 노출이 잘 된다.


대략 이렇게 간추려 볼 수 있는데,

딱 한 가지 이유 때문은 아니고 서로 연관되어서

일거리가 꾸준히 들어오게 된 것 같다.


가장 제안이 많이 들어왔던 시기는 7월부터 9월 사이였는데

이때는 외주가 들어올 때마다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6개월 정기연재가 가장 든든하게 받쳐주었고,

한 달 2-3건 들어오는 단기 외주가 단비 같았다.


-


연속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나름 여러 가지고 시도를 했었다.


1. 나의 그림값에 대한 흥정(어디까지 높일 수 있을까)

2. 외주비용은 높이면서 작업 상세 내용을 수정 요청


흥정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하다 보니

오히려 가장 흥미롭고 재밌는 과정이었다.

나의 재능을 내가 흥정할 수 있는 주체적인 결정권을 쥘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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