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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댕 Nov 28. 2018

퇴사 후 1년-1

두서없는 일기장




퇴사는 작년 11월 30일에 했다.

인스타에 간간히 올리던 퇴사/백수 일기로

어쩌다가 출간 제의를 받았다.


그게 올해 4월이었다.

처음에는 내가 뭐라도 된 것 마냥 너무 좋았다.

원고를 진행하면서 점차 후회로 변하긴 했지만

그림도 스토리도 허술하고 그렇다고 유머나

감동도 없는 영양가 없는 20대 후반의 끄적임을

만화책으로 내겠다니.. 욕이라도 먹으면

관심을 받는 것이니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무관심 속에서 잊히려나..


일단 책이라도 나와야 이 걱정도 제대로 할 텐데

수정 작업이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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