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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hn Sep 05. 2017

바래

몇번의 계절이 지나,
쓸쓸하지만 외롭지 않은 바람이 불어오는 평범한 날의 퇴근길에 문득 니가 생각이 나면 나는 걸음을 멈춰서 잠시 너를 그려봐야지.

그리고, 바라건데
니가 그리웠다, 너무 보고싶었다 말하지 않은 그날의 나를 후회하지 않아야지.
그저 건강했던 기억으로 이제 넌 내 인생에서 자연스럽게 퇴장해주면 되.
그렇게 서로의 앞날에 따뜻했던 풍경으로 남아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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