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아래

디카시_12_운담의 개똥철학

by 운담 유영준




자작나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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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자작나무 껍질에

편지를 써 보냅니다

올여름도 잘 지내고 있다고

껑충 커서 가지치기도 했다고

그리고 여기 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운담 유영준








하얀 자작나무를 보니 마음이 아련합니다.

자작나무의 껍질에 옛 분들은 편지를 써 보냈다고 합니다.

나도 잘 크고 있다고,

잘 성장하고 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리운 분은 지금 이곳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얀 자작나무 껍질에 편지를 보냅니다.

"엄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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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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