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꿈

디카시_15_운담의 개똥철학

by 운담 유영준




어머니의 꿈



IMG_3866.jpeg
IMG_3865.jpeg



가마솥에서 방금 나온 가지는

내 어머니에 정성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게 행복이라고

보라꽃에 자식 꿈도 자라고

어머니 텃밭엔 사랑이 크네




운담 유영준







이젠 모두 떠나고 한 분 남으신 장모님,

작은 텃밭에서 김 매시는데

가지를 뚝 떼어 가지 반찬을 해주시다고 합니다.

문득 그 마음에 뭉클합니다.

내 고향 텃밭에 가지를 먹고 자란 자식들

가마솥에서 가지를 요리하시곤

내 자식들 입에 들어가는 게 행복이고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젠 압니다.

안 먹고 배부룰 수 없다는 것을

그러나 지금 내 자식들 입에 들어가는 음식이

어머니께서 남겨준 사랑에 유산임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오늘 장모님 텃밭에 가지는 소중합니다.

"장모님, 사랑합니다."




#어머니의꿈

#가지

#텃밭

#디카시








이전 04화분꽃의 설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