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홀씨에게

디카시-52 ㅣ 운담의 개똥철학

by 운담 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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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홀씨에게



왜 그리 부끄럽니


작은 입김에도 손 내미네


널 위해 한껏 부풀어


한 걸음 다가가서


날개를 펴네




운담 유영준








잔뜩 몸을 부풀어 올린 민들레 홀씨를 목격했다.

어린 시절 무조건 입으로 불었는데

지금은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동심이 고갈된 것일까.

오늘은 용기를 내서 너의 날개 펴는 상상을 한다.

때가 되면 한줄기 바람을 타고 날개를 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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