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요즘 특히 20, 30대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한다.
또 그중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열심히 살아도 그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세상의 원리와는 다르게
달리기는 열심히 달린만큼 정직하게 몸이 반응한다"는 것이다.
치열하게 살아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의 현재를 못 알아보는 세상의 시스템이 가진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 해결이 될 것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신입사원이 입사한 지 4달 만에 퇴사했다.
우리 회사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해보고 싶은 연구가 생겼다고 한다.
최근 몇 달간 그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다.
'열심히 산다는 것은 저런 것이구나.'
그는 아직 인정받을 시간이 되지 않았을 뿐이다.
언젠가 그의 이름을 다시 들을 날이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