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오락가락이다.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발이 날리더니 갑자기 해가 나왔다.
저 깃발에 뭐라고 쓰여 있는지 하나도 모르지만
일단 날씨가 맑아진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온천을 하러 가는 길에 갑자기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깨닫고
라멘집으로 향했다. 저 깃발들도 라멘집 광고인 듯하다.
나름 이 주위에서 라멘으로 이름이 좀 있는 집이란다.
춥고 몸이 얼어 있어서 그런지 꿀맛이었다.
정말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을 정도로 흡입했다.
다시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 "어화관"
바닷가에 위치한 료칸이다.
실제로 바다를 보면서 노천탕을 할 수 있다는 말에 한참을 걸어서 갔지만
저 날은 눈발이 너무 심해서 그냥... 파도 소리 정도만 들을 수 있었다.
다시 시덴을 타고 숙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