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삶
어쩌면 우리의 삶은 저항의 삶인지도 모른다.
과중한 업무로 쉼 없이 달리게 하는 문화로부터의 저항,
함께 저녁밥을 짓고 하루를 정리할 시간을 삼키는
저녁 없는 사회로부터의 저항,
갑질을 당하면 또 다른 갑질을 하게 되는 내면화로부터의 저항,
사람을 부품 또는 도구쯤으로 치부하는
비인간화로부터의 저항,
역사와 이웃의 신음에 귀를 닫고 아무 생각 없이 살고싶은
무지로부터의 저항,
소중한 가치들마저 돈으로 쉽게 해결하는
안일함으로부터의 저항...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는 저항은 언제나 대가지불이 필요하다.
가난과 비웃음, 미래에 대한 불안과 도태와 같은 대가는
우리에게 저항을 멈추라며 끊임없이 두려움을 주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는 단 한 사람이 있으므로,
오늘도 다시 용기를 내본다!
'소란스런 발자국들 사이
제 길 걷는 이의 아름다움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