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랑자 Aug 07. 2017

사진전시

그래, 히말라야



2년간 바람을 주제로

작업을 했고 14년도에 전시회를 했습니다.

잊고 살다가 마음이 동했는지 네팔로 트레킹을 떠났습니다.

히말라야에서 몸과 마음으로 바람을 맞으며

생각했습니다.


작가라는 이름, 어렵구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히말라야에서 작업한 사진으로

전시회를 준비했지만 불발됐습니다.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시켜놓고 혼자만 봤습니다.

"그래, 갤러리에서 하는 전시도 좋지만,

장소가 중요한 건 아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브런치를 이용해

온라인 전시를 해보렵니다.


사진 업로드, 짧막한 작가노트 뿐이겠지만요.


전시했던 사진은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ungjeong.com


































자유로워라, 항상 자유로워라.
가슴 뛰었던 불안과 시린 가슴을 이제야 내려 놓을수 있었다.
차가워진 공기는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고 비워버린 마음은 바람을 담기에 풍요로웠다.

해가 뜨고 바람이 분다.
그래 이곳이 히말라야 구나 .고도가 높아 질수록 걸음은 더디지만
딱, 그만큼 시간이 생겼다.
어쩌면 설레는 마음도 함께 했을 것이다.
모래 바람을 맞으면서도 내 눈은 눈덮인 설산을 향했다.  다가갈수 없는 그곳이 점점 가까워진다.


작가의 이전글 #6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