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트 안에서 들어요.

by 보리별

캠핑의 백미는 비 오는 날에 있다. 비가 와서 불편할 것 같지만 캠핑장 시설이 좋아서 괜찮다. 타프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운치 있다. 어린 시절로 나를 데려간다. 마음이 아련해진다. 지금은 아파트에 사니 비가 오는지 그치는지 모른다. 제일 아쉬운 건 비 떨어지는 소리를 못 듣는 거다. 그 소리를 텐트에서 들을 수 있다.


또닥, 또닥.

또닥, 또오닥...


빗소리는 마음을 고요하게 한다. 따뜻하게도 한다. 묘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