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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 Dec 01. 2021

휴먼브랜드(5)

진짜 내 이름을 찾기/갖기/쓰기

내 이름 갖기


부모님이 저에게 주신 이름은 조태현曺台鉉입니다. 제가 저에게 준 이름은 권민權潣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들에게 붙여준 이름은 조권민이죠. 딸 이름도 저의 필명 권민과 맞추어서 유민楡潣이라고 지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2000년도 1월에 8주 동안 쓸 필명으로 사용한 ‘권민’이라는 이름 때문에 조태현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어떻게 휴먼브랜드 개념을 알게 되었고 직접 경험한 것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권민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은 계획된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장난스럽게 시작된 아무 생각 없는 돌발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권민이라는 이름을 갖고 저는 권민이 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조태현은 권민이 되었고, 지금은 권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권민으로 살아보니 조태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태어난 아들에게 너도 한번 권민으로 살아보라는 뜻으로 권민이라는 이름을 주었습니다. 


 완성도는 현격히 떨어지지만 권민이라는 휴먼브랜드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직접 살아보았습니다. 휴먼브랜드는 학문적으로 배운 것이 아니라 2001년 권민으로 시작해서 현장에서 알게 된 것입니다. 휴먼브랜드를 증명하고 지식으로 정립하고자  유니타스브랜드 잡지를 출간했습니다.  국내 및 해외 브랜드 전문가 500여 명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실제로 휴먼브랜드 컨설팅을 하면서 이론과 지식을 정립했습니다. 


먼저 [휴먼브랜드]는 왜 시작되었고 어떻게 경험을 했는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객원 [客손 객 員인원 원 ]

어떤 기관이나 단체에서 손님 대우를 받으며 일을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객원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사람을 살펴보면 객원 교수, 객원 보컬 그리고 객원 에디터가 있습니다. [객원]의 사전적 정의는 외부인으로서 자신의 전문 지식과 능력을 내부 조직원과 협력해서 성과를 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가 알고 있었던 [객원]은 조직 내부 구성원이 풀 수 없는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치고 빠지는 일종에 해결사와 같은 개념입니다. 내공 [內工]과 포스[force]에 따라 [객원]은 천재적인 아웃사이더 Outsider에서 비정규직 사원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객원]이라는 호칭을 얻게 된 것은 2000년도(지금으로부터 21년 전)였습니다. [객원]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작위(?)를 받고 난 후에 저는 단 한 번도 상상하지 않았던 휴먼 브랜드의 모험을 하게 되었죠.  


저는 6년 동안 패션 그룹에서 마케터와 광고기획자로 일했었습니다. 제가 퇴사를 한 후에 저와 알고 지내던 패션 업계 전문지 [패션인사이트] 발행인은 저의 패션 업계 경력을 재료 삼아 [패션 브랜드의 한계]라는 특집 연재를 8번 정도 써보라고 제안했습니다. 우리는 혜화동에 있는 놀부 한정식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패션 브랜딩에 관해서 관심이 많았기에 만나는 그 자리에서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패션인사이트 편집장은 특집 연재 기사에 제 이름 [조태현]으로 나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저는 패션 브랜드에서 퇴사하고 비영리 봉사 단체 간사로 일했기 때문이죠. 전문지와 지금의 제 위치가 격이 맞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쟈칼의 이빨]라는 익명으로 패션업계의 비리에 관한 양심 투고 형식으로 제보형 특집을 쓰자고 했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인디언 이름 같은  쟈칼의 이빨이 어울린다고 했습니다.. 자칼은 코요테처럼 사냥보다는 시체 등을 먹는 청소 동물입니다. 묘하게 기분이 좋지 않았죠. 


  우리는 특집 주제가 아니라 어떤 이름으로 나갈 것인가를 2시간 넘게 회의를 했습니다. 결국, [쟈칼의 이빨] 대신에 8회 연재를 할 가상의 인물을 만들었습니다. 패션 인사이트 기자이지만 존재하지 않는 [권민]으로 정했습니다.


참고로 지금도 패션인사이트에서 권민이라는 이름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http://asq.kr/zjeaTpb

 

밥 먹다가 정한 권민이라는 이름에 특별한 의미가 있던 것은 아닙니다. 어머니의 성이 [권]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성인 [조]씨 대신에 [권]씨 성을 썼고, 이름은 어머니의 사람으로 백성 민民을 썼습니다. 8번 연재용 권민의 의미는 권 씨 성을 가진 백성입니다. [객원 에디터 / 권민]으로 사람을 인터뷰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쓰고 싶었던 몇 개의 꼭지를 써서 마감시키면 권민은 사라지는 존재입니다. 만년필 일회용 잉크 카트리지 같은 존재죠.


저는 [권민]은 아침에 사라지는 유령작가 ghost writer라고 생각했습니다. 

[권민] 역할을 연극 배역으로 정한다면 내 인생에 [지나가는 행인 1] 정도였습니다. [권민]은 조태현의 80년 인생 중에 8주 분량밖에 안 되는 가공인물입니다. [권민]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한 내가 본격적으로 권민에 관해 메소드 연기(영어: Method acting)를 시작한 것은 연재 글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난 후부터였습니다. 

 2번째 연재 글에 대해 독자의 응원과 감사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저의 연재 글을 직원들과 함께 보고 있다는 메일을 받으면서 5번째 연재는 6번째 연재로 넘어가지 못했다. 저는 5-1,5-2,5-3 … 보충과 추가 연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8주로 끝나는 연재 기사는 2년 동안 매주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12부작 전쟁 드라마에서 1회에 총 맞고 쓰러저야 할 조연이 죽이 않고 12부작까지 간 것이죠. 주인공 옆에 이름도 없는 조연이 주연이 되었습니다. 허물 벗는 뱀보다는 애벌레가 허물 벗고 나비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패션인사이트 신문사 연재 글은 목요일에 글을 써서 금요일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독자 피드백을 받은 이후에 달라졌습니다. 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보충 자료를 추가했고  매일 저녁과 새벽까지 글을 썼습니다. 목요일에 글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월요일에 초고를 끝내고 목요일까지 붙들고 썼습니다. 제가 브랜드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마도 패션인사이트에 브랜드 관련 글을 쓰려고 했지만, 참고할 브랜드 책이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2000년도 당시에는 브랜드에 관한 책이 불과 3권이었습니다. 브랜드 분야는 그저 심벌과 네이밍 정도였습니다. 외국 자료를 찾아가면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브랜드 지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브랜드 전문 잡지에 관한 생각은 이때부터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객원 에디터, 저는 패션인사이트 잡지에 자유기고로서 제가 아는 경험과 지식을 연재와 함께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조태현 인생에 객으로 잠시 들렸던 권민은 주인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객원 에디터]라는 역할로 인해  '조태현'이 아니라 [권민]이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객원 에디터 /권민]으로 살면서 <자기다움><아내가 창업을 한다><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운다><블랙홀 시장 창조 전략>을 포함한 15권의 책을 썼습니다,  [유니타스브랜드] 편집장으로서 42권의 브랜드 전문 메가북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30여 개의 컨설팅과 500여 회의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름이 바뀌었는데 다른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권민]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에 원래 저였던 [조태현]은 사라졌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만약에 내가 지금까지 조태현이라는 이름으로 살았다면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2개월 시한부 객원 에디터인 [권민]은 어떻게 [조태현]의 삶을 이렇게 바꾸었을까?

조태현으로 살아갈 인생이 진짜 나의 인생인가? 

아니면 권민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진짜 인생일까?


 

돌이켜보니 권민이 아닌 조태현으로 살았던 32년은 저의 삶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생존 법칙에 순응하고 적응되어 진화된 그렇고 그런 직장인의 삶이었습니다.

조태현만이 살 수 있는 인생이 아니라 누구나 비슷하게 살고 있는 복사판 인생이었죠. 

권민은 내 심장의 북소리를 듣고 모험을 떠난 진짜 저였습니다.
 조태현과 권민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죠.

20년이 지난 뒤에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조태현이 아니라 권민이었습니다. 

객원 인생으로 살았던 조태현과 자기다움으로 살아온 권민이 만나게 된 것입니다.  







 내 이름처럼 살기
 조태현으로 태어나서 권민으로 살다


정규직 [正規職] ;정식으로 맡은 직위나 직책 
 

대부분 사람이 원하는 직장과 직업은 다른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만든 자리입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직업을 찾지만 좀처럼 그런 경우는 드물죠

넓고 길게 보면 정규직 직장인도 주인 정신(?)을 가진 객원(손님) 일뿐입니다.

대기업 정규직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판단하여 갈망하지만, 그것은 순간의 착각일 뿐이죠. 

저는 8주짜리 객원 에디터를 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보고 무조건 해보아야 합니다.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는 [권민]으로 살아 보면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내가 직관적으로 원하고 추구하는 것을 끝까지 따라간다면 어떤 인생을 살까?” 

“지금까지 나와 비슷한 사람은 많았는데, 이렇게 살아가면 이 세상에 단 한 명으로 존재하는 나를 만날까?”

"연재가 끝난 8주 이후에도 권민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저는 조태현으로서 남이 만든 삶에서 객원으로 살았다면, 

권민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추구하는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나를 찾는 모험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모험 [冒무릅쓸 모 險험할 험 ]


 

저는 수십 년 동안 읽은 수백 권의 책은 거의 디자인, 마케팅, 경영과 관련된 번역서입니다.

그래서 저의 글은 수동태와 애매한 동사 그리고 주어가 없는 번역체입니다. 한마디로 국어를 영어 번역책처럼 씁니다. 글을 제대로 잘 쓰지 못합니다. 

광고 문구와 발표 보고서는 그나마 읽을 수 있도록 썼지만, 

주어와 동사를 제대로 갖춘 문장으로 기승전결로 풀어가면 꼭 길을 잃었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내가 만든 오타, 비문 그리고 오문의 미로 정원에서 갇혀 버리죠.

글을 잘 쓰려고 글쓰기 관련한 책을 읽고 글쓰기 공식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적, 의, 것, 들 그리고 부사와 형용사 및 전문용어를 자제하면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그렇게 쓴 글은 마치 장기판에 마와 차를 버리고 게임을 하는 것처럼 어떻게 쓸지 몰라 글 속에서 방황했죠. 지금도 여전하지만 제가 쓴 모든 글은 초등학교 3학년이 리코더 불 때 구멍을 찾지 못해서 나오는 소음처럼 눈과 귀에 거슬립니다.  

그래서 저에게 글쓰기는 모험입니다.

 

2001년부터 시작했던 글쓰기, 지금에서야 내가 진짜 글을 못 쓰는 줄 알게 되었습니다.  

2001년 권민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쓰는 연재 글에 대해서 10번 넘게 퇴짜를 맞았습니다. 발행인과 편집장은 제 원고를 고치면서 저에게 특집 꼭지를 준 것에 대해 후회하는 얼굴이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저의 원고를 통째로 다른 에디터에게 넘겨주었죠. 패션인사이트 편집장은 제 원고를 볼 때마다 수십 번을 얼굴을 붉혔지만, 화를 내지 않고 끝까지 나의 외계어를 번역해주었습니다. (코칭의 필요성 ) 

패션인사이트에서 제가 알게 된 것은 내가 원하고 재미있어하는 것입니다  
 

조태현으로서 살아갈 때는 제가 찾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했지만, 

객원 에디터 권민으로 살아가면서 저는 저의 길을 보았습니다.


 

주인 [권민]이 손님 [조태현]에게 알려준 이야기 

 "인생에서 가장 위험했던 때는 [조태현]으로 살면서 모험을 피했던 때였습니다." 


[권민]으로 살아가는 인생은 엄청난 모험이었습니다. 글쓰기를 시작해서, 관심 분야 찾기, 업계의 구루와 만나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기, 관련 분야의 책을 모두 읽기 그리고 전문 분야에서 전문가를 앞에 두고 강의하기 그리고 창업하기. 생각하면 아찔한 순간이 많았고 낙심하고 좌절한 일들이 많았지만, 그것은 [권민]으로 살아 낸 저의 인생이었습니다. 

인생을 자기다움으로 살기 위해서는 신념이 필요하고 그 신념은 내가 어떤 지식을 알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기답게 만드는 지식을 얻기 위해서 일상의 중력을 벗어날 강력한 욕망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자신을 찾으려고 하는 본능의 욕망입니다.


하지만 일상의 습관과 생존을 염려하는 힘은 본능보다 더 강력해서 좀처럼 자신을 찾지 못하는 것이 현대인을 사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다움]을 찾는 사람에게 지금의 인생을 버리고 

[객원]으로 모험의 인생을 살아 볼 것을 제안드립니다. 


2년 동안 브랜드에 관한 글을 쓰면서 두 개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브랜드는 사람이 만드는데 왜 사람은 브랜드가 없을까?

브랜드를 만드는 프로세스로 사람을 훈련을 하면 사람도 브랜드가 되지 않을까? 

이 두 개의 질문이 나를 다른 세상으로 이끌어갔습니다.   

이 질문의 답이 휴먼 브랜드입니다.





권민權民에서 권민權潣으로 

 패션인사이트에서 2년 동안 글을 연재했다. 그리고 완전히 다른 인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패션 브랜드를 컨설팅을 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브랜드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전에 패션 회사에서 배웠던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개의 브랜드 론칭 및 컨설팅을 하게 되었죠.

2007년까지의 저의 삶은 조태현에서 권민權民이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부끄럽고 부족한 삶을 살고 있지만 2007년의  권민權民은 조태현의 짝퉁 삶이었습니다.  권민權民은 쟈칼의 이빨의 대역이었습니다. 브랜드를 공부하면 할수록 2007년까지 삶이 부끄러웠습니다. 브랜드 컨설팅을 하면서 브랜드 가치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제 자신에게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브랜드 지식은 이었지만 브랜드 가치가 없었죠. 

 ‘나도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권민이 필명이 아니라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권민 브랜드가 되어서 브랜드를 만들면 어떤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호랑이가 호랑이를 낳듯이 브랜드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권민權民은 패션인사이트의 객원기자 이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지식으로 권민權民에서 권민權潣으로 리뉴얼(브랜드 용어다)을 했습니다. 


패션인사이트에서 브랜드 에디터로 그리고 컨설팅 회사를 만들면서 브랜드 지식을 배우면서 나는 [권민]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에 관한 지식을 적용해서 [권민]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 그다음에는 [권민]이 실제적인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입니다. 


2002년부터 브랜드를 컨설팅을 하면서 진행했던 것은 브랜드 론칭과 리뉴얼 컨설팅을 하기 전에 먼저 의뢰인을 자신이 먼저 브랜드가 되어 브랜드 관점(자기다움으로 남과 다름)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실행 편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저는 브랜드를 통해서 돈을 벌 생각은 있었지만 브랜드가 될 마음은 없었습니다. 제가 진정한 브랜드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서는 제가 브랜드 되는 경험을 해야만 했습니다.  

제 자신을 휴먼브랜드 작업을 하면서  [유니타스브랜드]라는 잡지를 2007년에 창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브랜드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유니타스브랜드]는 2015년까지 까지 종이 잡지 형태로 발행되었습니다. 브랜드 전문지를 발행하면서 가장 고민스러웠던 부분은 이런 전문 지식이 현장에서 과연 얼마나 작동할 것인가였습니다. 그래서 [유니타스브랜드 골목 대학]이라는 브랜드 창업 무료 강좌를 열었죠. 약 100여 명의 골목가게 사장을 불러서 휴먼브랜드와 브랜드 전략을 1년 동안 가르쳤다. 100개의 골목가게 중에서 10개만 성공시킨다면 그것이 잡지 100권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골목가게 주인들이 공부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알았죠. 우리는 책으로 만들어진 지식을 영상으로 바뀌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유니타스브랜드]는 2016년도에 에듀테크 교육회사와 합병하게 되었습니다.


두 개의 이름을 가진 사람의 삶은 이중국적자 일수도 있고, 암수 한몸인 자웅동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두 개의 이름을 가진 사람은 두 개의 캐릭터가 공존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듭남에 가깝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저의 스토리 안에는 리뉴얼 전략, 코칭의 필요성, 포지셔닝, 브랜딩  휴먼브랜드를 위한 브랜드 지식이 있습니다. 앞으로 소개될 동영상에서는 프로세스별로 필요한 지식과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ST Unitas의 ESG

브랜드 창업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내용은 아래 주소에 있습니다. 

공지사항 : https://blog.naver.com/unitasview



https://youtu.be/ZEMZsSbReHM




아래 글은 이전에 썼던 글입니다.  

https://brunch.co.kr/@unitasbrand/157#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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