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 Going
꾸준함과 버티기
2014년부터 꿈과 목표를 위해 내가 하고 있는 일은 꾸준히 버티는 것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동기 부여하며 지금까지 약 6-7년을 버텨온 것 같다.
작은 대행사를 창업하듯 시작하며 사람에 대한 상처 그리고 믿음을 반복하며 지금도 계속 나아가는 중이다. 서대문 역 무너 저가는 한 빌딩에서 유리창이 깨져 찬바람이 들어오던 사무실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친구들은 모두 대기업을 가거나 더 나은 연봉을 택했는데, 나는 왜 그 길을 사회생활의 시작으로 선택했을까? 후회는 없다. 돈이 부족했지만 그만큼 열정은 더 넘쳤으니까.
지금은 강남 한복판에 있는 빌딩에서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 너무나 부족해봤기 때문에 작은 것에도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앞으로 또 6-7년은 나에게 어떤 일들이 생기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난 지금처럼 내가 원하는 일을 이룰 때까지 꾸준히 버텨볼 생각이다. 추운 겨울이 오니 문득 서대문 피어선 빌딩의 차가운 공기가 생각나는 밤이다.
하루하루를 보면 달라지는 것이 없어 보이나, 1년 단위로 보면 나도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토록 원했던 갖고 싶던 테슬라를 타고 있고, 결혼한 지 벌써 3년 차라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는 내 인생을 더 즐겨볼 생각이다. 내일은 새벽 6:30 운동을 예약해뒀으니 이만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