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주소방관 Jan 13. 2023

엄마가 맛난 떡 만들어줄게,  조금만 기다려!

첫 설기 선물편(2)

잠깐 쉬었으니 다시 힘내서 시작!



남편과 도련님들께서 두 아가들을 봐주시는 사이에 나는 다음 설기를 만들 준비를 했다.



연달아서 설기를 만드니 손이 제법 빠르게 움직인다. 다음 순서도 착착착 막힘없이 진행됐다.



1. 기본 재료 준비 완료



2. 흑임자 필링 미리 약한 불에 올려두기

수업 받을때도 선생님께서 미리 올려두셨던 것 같아 따라해 보았다



3. 쌀가루+흑임자 가루 섞어서 체에 걸러주기

내가 흑임자 설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때부터 흑임자 향이 솔솔 난다!! 그래서 만드는 과정 내내 행복하다



4. 물 주기 후 수분 상태 확인하기

이정도면 수분은 적당한 것 같다



5. 흑임자 필링 중간 체크하기

아이고 이런;;; 금새 바닥에 늘러붙었다.. 그래도 타진 않아서 늘러붙지 않은 쪽으로 긁어서 모아두었다



6. 무스링에 쌀가루 채우기

이번에도 내가 좋아하는 스피츌러로 뭉친 가루를 풀어주면서 채운다



7. 중간 정도에 흑임자 필링 채우기

듬뿍듬뿍 넣었더니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8. 윗면 정리하기

윗면 깔끔하게 정리하는 스킬이 나날히 늘고 있다~ 행복행복



9. 입체 도장 찍기 후 칼금을 넣어 잘라주기

식칼로 잘랐더니 훨씬 깔끔하게 마무리 됐다



10. 중간체크 후 25분 찌기 시작!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됐기에 스스로 만족해하며 찜기 뚜껑을 닫았다. 25분 후 결과물이 기대되었다!



* 그동안은 쌓여있는 설거지를 하고...



11. 25분 끝났으면 5분 뜸 들이기



12. 드디어 완성된 설기를 만나는 순간!

앗!!!!!! 무스링을 제거한다는걸 깜빡했었나보다...그래도 당황한 것보다 무스링은 쉽게 빠졌다... 휴우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13. 하나씩 포장하기

포장도 순식간에 끝냈다



14. 완성된 두 가지 맛의 설기s ~~~~

예쁘긴 한데... 조금 단조로워보인다



15. 맛 섞어서 선물포장하기

왼쪽은 집에서 먹을 설기. 오른쪽은 도련님들께 드릴 설기(예쁜 설기로만 담았다)



16. 마무리는 종이봉투에 ~~~~~

떡은 정말이지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이다



설기 복습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다. 다음 주부터는 쉬는 주 없이 매주 새로운 떡을 배워서 평일에 한번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다행이다... 다음 주는 모양 송편 수업인데 모양과 색감이 정말 이뻐서 빨리 만들어 보고 싶다~



글을 쓰다 보니 2023년이 됐다...

2022년 고생했던 나에게 토닥토닥

2023년 더 고생할 나에게도 토닥토닥



:-)

매거진의 이전글 엄마가 맛난 떡 만들어줄게,  조금만 기다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