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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소방관 Mar 29. 2023

어여쁜 얼굴에 혈관종 이라니

ㅇㅈㄷ병원 초음파검사 편

2023년 02월 22일

태어난 지 D+274 (9개월) 되는 날


ㅅㅅㅅㅇ병원 다녀오고 ㅇㅈㄷ병원 모든 일정은  취소한  알았다. (입원해야 되는 약물치료는 하지 않을 거라고 판단했었기 때문에...) 그런데 오후 2. 병원 알림톡이 왔다. 뭐지 하고 열어보니... ?


초음파 검사받으러 오란다. 이건 내가 빼먹고 취소를 안 했나 보다. 날짜를 보니 당장 내일이다. 별다른 스케줄도 없는 상태. 오히려 잘됐다 싶었다. 이번 기회에 혈관종이 진짜 있는지 없는지 증명해 보자 했다. 남편도 완전 동의했다.


그렇게 해서 다음날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ㅇㅈㄷ병원에는 소아전용 초음파실이 따로 있다. 아기를 침대에 눕히면 보조 선생님께서 검사 준비를 해주신다. 엄마는 옆에 앉아 손이나 머리를 잡아주면 된다. 검사 기계가 아기 혈관종 크기의 10배 정도 됐는데... 그 때문인지 기계에 바른 젤이 눈에 들어갈락 말락 아슬아슬했다. 보조 선생님께서는 눈 보호해 주시려고 수건으로 눈을 덮으셨는데 아기가 무서웠는지 그때부터 대성통곡을 했다. 5분했으려나... 아기가 울어서 오래 한 것 같다. 검사는 끝났고 결과는 다음 외래 때 교수님께 들으면 된다.


오늘 할 일은 끝났으니 다시 집 갑시다 아가들~


(+ 대학병원 여기저기 다녀보니 집에서 가까운 게 최고인 것 같다. 아기 밥시간+아기 짐+내 짐+유모차+이동시간 다 챙기고 맞추려면 보통일이 아니다. ㅇㅈㄷ병원이 집에서 차로 5분 거리라 정말 감사하다. 모두 울 시부모님과 남편 덕분이다~ 사랑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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