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변인팬클럽 Aug 24. 2020

인터뷰를 시작하며

"모두에게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모두에게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스스로에게 재차 물어보게 되는 질문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쉽사리 명쾌하게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다만 달라진 게 있다면 모두에게 각자의 이야기와 철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인생에 대해 끝없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때로는 허무해하면서 자신만의 철학을 세워 갑니다. 사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않아도, 빛나는 훈장을 받지 않아도, 멋진 모든 개개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지나가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묻고 들어 봅니다. 확신이 생깁니다. 모두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기록될 가치가 있다고요. 


물론 두 시간여의 인터뷰, A4 두세장 정도의 정리된 글, 십분 남짓의 영상으로 한 사람을 다 이해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또 그 간접적인 이해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거라고도 생각하진 않습니다. 전해지지 않은 진실들도 있을 것이고, 우리는 여전히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겠죠. 그런데 가끔 찾아오는 선택과 판단의 순간에서 스치듯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그래. 그런 삶도 있었지' 하고요. 그게 꽤나 든든한 위로와 응원이 되지 않을까 바라며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