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내가 조급함을 느끼고 있음을 감지한다. 좋은 것, 성과가 났던 것, 그래서 더 원하는 것에 대하여 더 조급함을 느낀다. 예를 들어, 올해는 외연이 확장되는 한 해였다.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았고, 더 외연을 확장하고 싶은 마음 크다. 갑자기 이러한 외연 확장은 의도보다는 열심히 살다 보니 생긴 것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외연이 확장됨을 느끼고 그것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지다 보니 조급하게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할 거 같다. 친해지는 사람도 더 많아져야 할 것 같다. 단기적으로 말이다. 하지만, 삶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스며들듯 확장되어야 할 것인데 나의 조급함에 단기적 상황에 급급하게 된다.
올해는 본업 외에 다른 부분에서도 조금이지만 수익이 나는 한 해였다. 이 부분도 조급함이 올라온다. 좀 더 수익을 올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는 마음이겠지만, 본업이 아니다 보니 투자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하고, 누군가 일을 주어야 하는데 그게 내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계속적으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나가야 되겠지만 그곳에서 돈이 나올지는 불확실하다. 역시나 이 부분도 달성해서 기뻤고, 더 원하기에 내가 조급함을 느낀다.
조급함을 느낀다는 것은 그곳에 나의 욕망이 있다는 것이다. 욕망하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조급하면 단기적인 판단을 하게 된다. 좋은 선택을 하지 않게 된다.
오히려 요즘 투자에 대하여는 조급함을 내려놓은 거 같다. 이제 나름 경력(?)도 좀 되었고, 주식이야말로 조급함을 가진다고 무언 되는 것은 아니었다. 가끔은 트레이딩으로 성과가 나는 시장일 때도 있지만, 요즘 시장은 그런 시장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잘 지키며 기다릴 수밖에 없는 시장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조급함을 인식한다는 것은 어쩌면 내가 그만큼 성장, 성숙했다는 것일 수도 있다. 조급함에 나를 비난하기보다는 인지하고 하루하루는 열심히 살고 전체적으로는 흘러가는 데로 조급 함 없이 살아가는 게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