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스카라를 놓아보내는 법
"어느 때 어떻게 해서건 가슴이 열리면 우리는 사랑에 빠진다. 어느 때 무슨 일로든 가슴이 닫히면 사랑도 끝난다."
제6장은 우리 삶의 감정적 풍경을 지배하는 가슴의 작동 방식을 다룬다. 가슴이 상처를 받으면 우리는 화를 내고, 이 모든 느낌을 끊어버리면 우리는 공허에 빠진다. 이처럼 "가슴에서 일어나는 이 에너지 흐름과 변화가 당신의 삶을 좌지우지한다."
그런데 우리는 착각 속에 산다. 우리는 자신을 가슴과 너무나 동일시하는 나머지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리킬 때 '나'라는 말을 쓴다. "하지만 사실은 당신은 가슴이 아니다. 당신은 가슴을 경험하는 자이다." 이 구분이 모든 것을 바꾼다.
그렇다면 무엇이 가슴을 닫히게 하는가? "우리는 과거로부터 정리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고정된 에너지 패턴이 막기 때문에 가슴이 닫힌다는 것을 발견한다."
이것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책은 자세히 설명한다. 외부 세계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그것은 우리의 감각을 통해 들어와서 우리의 내면적 존재에 흔적을 남긴다. 그 사건의 경험은 약간의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일으킬 수도 있고, 아니면 약간의 사랑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핵심은 이것이다. "세상이 당신을 거쳐갈 때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소화하느냐에 따라서 내면에서 일어나는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 감각을 통해서 세상을 받아들일 때 사실 당신 존재 속으로 들어오는 것은 에너지다. 그런데 당신의 마음에 들어오는 어떤 이미지가 말썽을 일으킨다면? 당신은 그것을 가로막고, 지나보내지 않는다. "이럴 때 그 에너지 패턴은 실제로 길이 막힌 채 당신 안에 남아 있다."
원래 삶은 어떻게 흘러가야 하는가? "지각은 사물을 받아들여서 당신이 그것을 경험하고 지나보내게 함으로써 당신이 다음 순간 속에 온전히 존재할 수 있게 한다." 매순간 경험이 들어오고, 당신은 배우고 성장해간다. 가슴과 마음은 확장되고 당신은 매우 깊은 차원에서 건드려진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자신을 지나쳐 가는 순간들을 경험하고 그 다음 순간을, 또 그 다음 순간을 경험해가는 것을 뜻한다." 온갖 다양한 경험들이 들어와서 당신을 지나간다. 그런 상태로 살 수 있다면 당신은 완전히 깨어 있는 존재가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깨어 있는 존재들이 지금을 사는 방식이다. 그들은 거기 있고 삶도 거기 있다. 그리고 삶 전체가 그들을 지나간다. 매 순간이 자극적이고 감동적인 경험이 된다. 왜냐하면 당신은 완전히 열려 있고 삶은 당신을 관통하여 흘러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은 이것이 아니다. 보통 사람은 걸림이 생긴다."
사건이 지나가지 못하고 막혀버린 것이다. 그 다음의 경험들이 당신을 지나가려고 하지만, 마음속에서 이 과거의 경험이 정리되지 않고 남아 있게 만드는 어떤 일이 일어났다.
더 심각한 것은 "당신은 그냥 지나가지 않은 그것 때문에 당신 삶의 경험이 통째로 변질되려고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삶은 당신의 주의를 얻어내기 위해 이 지나가지 못한 사건과 다투어야만 한다. 그 사건의 인상은 얌전히 남아 있으려 하지 않는다. 당신은 그것을 끊임없이 떠올려서 생각하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당신을 지나쳐 가지 못한 오래 묵은 에너지 패턴들은 마음의 전면으로부터 밀려나와 당신이 그것을 놓아보낼 준비가 될 때까지 갇혀있다."
이것은 그냥 사라져버리지 않는다. 삶의 사건이 당신을 지나가도록 버려두지 못했을 때, 그것들은 안에 남아서 문제가 된다. 이 패턴들은 매우 오랫동안 당신 안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에너지를 한 곳에 오랫동안 지니고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사건들이 당신의 의식을 지나가게 하려고 의식적으로 애쓸 때, 그 에너지는 먼저 마음을 통해 드러남으로써 풀려나려고 한다. 에너지가 다른 생각이나 관념들에 부딪혀서 마음을 지나가지 못하면, 그것은 가슴을 통해 풀려나려고 한다. "이것이 모든 감정의 움직임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것마저 당신이 저항하면? 에너지는 뭉쳐져서 가슴속의 깊은 창고에 쑤셔 넣어진다. 하나의 걸림, 하나의 막힘이다. 과거로부터 생겨난 하나의 각인이다. "그것은 정리되지 못하고 고정된 에너지 패턴으로서 결국은 그것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만다."
"하지만 당신이 받아들이는 경험들의 대부분은 걸리지 않고 통과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그것들은 당신을 그대로 지나간다. 그렇다면 무엇이 걸리는가? "그 모든 인상들 중에서 걸리는 것은 단지 당신에게 문제를 일으키거나 매우 즐거운 감각을 제공하는 것들뿐이다."
놀랍게도 "그렇다. 당신은 긍정적인 인상도 저장한다. 멋진 경험이면 당신은 거기에 집착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냥 지나가버리지 않는다. 당신은 그 에너지가 싫어서 밀쳐내려고 하거나, 아니면 좋아해서 붙잡으려고 애쓴다. 어느 경우든 당신은 그것이 지나가도록 놔두지 않는다. 당신은 저항이나 집착으로 흐름을 막음으로써 귀한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 대안은, 삶을 밀쳐내거나 붙잡지 않고 그냥 즐기는 것이다."
그렇게 살 수 있다면 매 순간이 당신을 변화시킬 것이다. 삶과 씨름하지 않고 삶이 주는 선물을 기꺼이 경험하면 당신은 존재의 가장 깊은 곳까지 건드려질 것이다.
이런 경지에 이르면 당신은 가슴의 비밀을 깨닫기 시작할 것이다. "가슴은 당신을 부양하는 에너지가 지나가는 자리이다. 이 에너지는 당신을 키우고 고양시켜준다. 그것은 당신을 싣고 삶을 지나가는 힘이다. 그것은 당신의 온 존재를 관통해 흐르는 아름다운 사랑의 경험이다."
이것이야말로 애초에 당신의 내면에서 늘 일어나게끔 계획되어 있었던 일이다. 당신이 경험했던 가장 고양된 상태는 단지 당신이 마음을 활짝 열었던 결과일 뿐이다. "당신이 닫지만 않으면 언제나 그런 상태로 있을 수 있다." 끝없는 영감, 끝없는 사랑, 끝없는 열림, 이것은 늘 지속될 수 있다. 이것이 건강한 가슴의 본연 상태이다.
이런 경지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저 삶의 다양한 경험이 당신 안으로 흘러와서 지나가도록 허락하라." 그리고 "이전에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래 묵혀 있던 에너지가 다시 나타났다면 지금 그것을 떠나보내라."
책은 구체적인 예를 든다. 파란 무스탕이 지나가면 두려움이든 질투든 느껴지는 대로 느끼고 그저 미소 지으면 된다. 오랜 세월 깊숙이 저장되어 있던 삼스카라가 드디어 당신을 지나갈 기회를 얻은 것을 기뻐하라. 그저 가슴을 열고 이완하고 용서하고 웃어라.
"단지 그것을 밀쳐내지만 마라. 물론 그것이 올라오면 아프다. 그것은 고통과 함께 저장되어 있었다. 그리고 고통과 함께 풀려날 것이다." 그 저장된 고통이 가슴을 틀어막고 삶을 제약하도록 내버려둘 것인지 말 것인지를 당신은 결정해야 한다. 대답은 그것이 건드려질 때 기꺼이 그것을 놓아보내는 것이다. 그것은 잠시 아플 뿐 그러고 나면 끝이다.
"그러니 당신은 선택할 수 있다. 세상이 삼스카라를 건드리지 못하도록 세상을 바꿔놓으려고 애쓸 것인가, 아니면 이 정화의 과정을 기꺼이 겪을 것인가?"
건드려진 에너지가 시키는 대로 결정하지 마라. 그것이 올라오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 있게끔 중심 잡는 법을 연습하라. 그 모든 일이 그저 일어나도록 놔두어라. 끝장을 보라. 그것을 하나씩 하나씩 처리하려 하지 마라. 그것은 너무 느리다.
"그것들의 배후에 중심을 잡고 머물러 있으면서 그저 힘을 빼고 이완하라. 당신의 자연스러운 에너지 흐름이 저장된 에너지 패턴을 몸이 박테리아와 외부의 물질을 제거해내듯이 가슴으로부터 제거해낼 것이다."
"그 보상은 영구적으로 열려 있는 가슴이다. 밸브는 이제 없다. 당신은 사랑 속에서 살고, 그것이 당신을 먹이고 힘을 준다."
그것이 열린 가슴이다. 그것이 애초에 가슴이라는 악기에 맡겨진 역할이다. 가슴이 연주할 수 있는 모든 음을 음미하도록 자신을 허용하라. 이완하고 풀어놓는다면 이 가슴의 정화는 정말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책은 격려로 마무리한다. "당신의 눈을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에다 고정시키고, 거기서 눈을 떼지 마라. 넘어지면 그저 다시 일어나라. 아무런 문제도 없다." 에너지의 흐름을 해방시키는 이 과정을 가고자 한다는 사실 자체가 당신이 얼마나 훌륭하고 위대한지 말해준다. "당신은 거기에 다다를 것이다. 그저 계속 가기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