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창 너머에 무한과 영원이 있다
"궁극적으로 '너머'라는 말 속에 영성의 진정한 의미가 담겨 있다."
제13장은 영적 여정의 본질을 다룬다. 너머로 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너머로 간다는 말은 가장 기본적으로 자신이 있는 곳을 지나서 간다는 뜻이다. 현재의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음을 뜻한다."
끊임없이 넘어가면 어떻게 되는가? "끊임없이 자신을 넘어서 가면 더 이상 한계가 없어진다. 더 이상 경계가 없다." 경계는 언제 존재하는가? "경계와 한계는 넘어가기를 멈추는 자리에만 존재한다." 그렇다면 결코 멈추지 않으면? "결코 멈추지 않으면 당신은 경계와 한계를 넘어가고 한정된 자아의 느낌을 넘어 간다."
너머는 어떤 공간인가? "너머는 모든 방향으로 무한히 펼쳐져 있다. 경계는 무한한 공간 속에다 유한성을 만들어 낸다." 실제로는 무엇이 있는가? "한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무한한 우주가 있을 뿐이다."
저 너머로 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저 너머로 가려면 스스로 사물에 갖다 붙이는 한계를 자꾸자꾸 넘어가야만 한다. 이것은 당신 존재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한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바로 지금도 당신은 분석하는 마음으로써 세상을 생각이라는 대상으로 낱낱이 쪼개고 있다. 그리고 같은 마음으로써 이 낱낱의 생각들을 어떤 정해진 관계 속에다 집어넣는다."
왜 이런 짓을 하는가? "당신은 뭔가가 통제되는 듯한 느낌을 느껴보려고 이런 짓을 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것은 미지를 기지로 바꿔 놓으려는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 속에 가장 분명히 드러난다."
우리는 무엇을 정해놓았는가? "당신은 마음속에서 만사를 다 정해 놨다. 당신의 관점, 당신의 견해, 당신의 기호, 당신의 관념, 당신의 목표, 당신의 믿음이 모두 무한한 우주를 유한한 것으로 만들어 당신의 손아귀 속에 들어온 느낌이 들도록 만들기 위한 수단이다."
분석적인 마음의 한계는? "분석적인 마음은 무한을 다룰 능력이 없으므로 유한한 생각으로써 대체 현실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마음속에서 주무른다. 온전한 것을 산산조각 내어 놓고는 그중 몇 조각을 골라 마음속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끼워 맞추는 것이다."
그 결과는? "이 마음속의 틀이 당신의 현실이 되어 있다. 이제는 당신은 세상이 이 틀에 맞아떨어지도록 밤낮으로 애써야 하고, 거기에 맞지 않은 것에는 모두 틀린 것, 나쁜 것, 아니면 부적당한 것이라고 딱지를 붙인다."
틀이 도전받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사물에 대한 당신의 관점을 도발하는 어떤 일이 일어나면 당신은 나서서 싸우고 방어하고 합리화한다. 아주 사소한 일에 화를 내고 불만을 터뜨린다."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가? "이것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당신의 현실 모델에다 끼워 맞추지 못한 결과이다."
틀을 넘어가려면? "당신의 틀을 넘어가려면 그것을 불신하는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 마음의 틀이 괴롭히는 이유는? "마음의 틀이 당신을 괴롭힌다면 그것은 그 틀이 현실을 수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택은? "당신은 현실에 저항할 것인지, 자신의 틀의 한계를 넘어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틀을 진정으로 넘어가려면? "자신의 틀을 진정으로 넘어가려면 먼저 당신이 그것을 애당초 왜 만들었는지를 이해해야만 한다."
이해하는 방법은? "가장 쉬운 방법은, 그 틀이 제대로 먹혀 들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잘 살펴보는 것이다." 책은 구체적인 예를 든다. "당신은 혹시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변하지 않은 관계에 기초를 둔 삶의 모델 위에다 당신의 온 우주를 건설해 놓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발밑에서 그 기초가 무너지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무너지면 어떻게 되는가? "누군가 당신을 떠나거나 죽거나 어떤 일이 잘못되거나 뭔가가 당신의 틀을 뿌리채 흔들어 놓는다. 이런 일이 생기면 주변의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과의 관계를 포함해서 당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당신의 신념이 송두리째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 경험이 가르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듯이 이런 일을 겪고 나면 당신이 만들어 놓은 틀은 아무리 좋게 말해봤자 보잘것없고 빈약한 것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고 있는 자아상과 세계상이 온통 한꺼번에 무너지기 시작한다." 저자는 강조한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의 경험이야말로 당신 삶의 가르침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경험 중 하나이다."
무너지는 것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하는 짓을 살펴보기 위해 우리의 온 우주가 무너져야 할 것까지는 없다. 우리는 그 틀을 온전히 유지하려고 부단히 애를 쓴다. 그 짓을 왜 하는지를 정말 알고 싶다면 그 짓을 하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면 된다."
책은 흡연의 예를 든다. "당신이 흡연자라고 하자. 담배 끊기로 마음먹으면 당장 담배를 피우게 만드는 충동에 직면한다. 이 충동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이다. 그것은 원인의 가장 바깥층이다."
더 깊이 들어가면? "이 충동이 지나가도록 지켜볼 수 있다면 무엇이 그것을 일으키는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발견된 그것과 함께 편안히 있을 수 있으면 그 원인의 다음 층을 직면하고, 다음 층, 그 다음 층을 만날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당신은 안전지대에 머물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쓴다. 사람과 장소와 사물이 당신의 틀에 맞아떨어지게끔 하려고 무진 애를 쓴다." 틀이 어긋나면? "그것이 어긋나기 시작하면 당신은 불편해진다. 그러면 마음이 부산을 떨며 나서서 어떻게 하면 일이 당신이 원하는 대로 돌아갈지를 말해 준다."
마음의 지껄임은? "누군가가 당신의 기대를 벗어나는 짓을 하면 마음이 지껄이기 시작한다. '이걸 어떻게 해야 되지? 저건 그냥 넘겨선 안 되는데.'" 하지만 핵심은? "하지만 당신이 결국 무엇을 하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단지 당신의 안전지대로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결과는? "거기에 머무르려는 모든 시도들이 당신을 유한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너머로 간다는 것은? "너머로 간다는 것은, 무엇을 당신의 한정된 울타리 안에 가두려는 노력을 놓아 보내는 것을 뜻한다."
책은 명확한 선택을 제시한다. "그러니 사는 데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안전한 지대에 머물기 위해 삶을 바칠 수도 있고 자유를 위해 노력할 수도 있다. 바꿔 말하면, 평생을 당신의 한정된 틀 속에다 매사를 끼워 맞추는 일에다 바칠 수도 있고 그 틀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는 데 바칠 수도 있다."
왜 울타리 속에 머물고 싶어 하는가? "당신은 두렵기 때문에 울타리 속에 머물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안전지대는 당신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편안하다. 그 너머에는 미지가 있다."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당신은 자신을 보호하여 다시 안전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온갖 짓을 다 한다. 그런 짓을 한 기억이 있다면 당신은 철창을 사랑하는 것이다. 마음의 철창이 느슨해져서 덜거덕거리면 당신은 지내기에 편안하도록 그것을 단단히 조여서 견고하게 만든다."
영적 각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영적으로 깨어날 때, 당신은 자신이 철창 속에 있었음을 깨닫는다. 당신은 깨어나서 자신이 그 안에서 운신조차 못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발견하는가? "당신은 안전지대의 울타리에 끊임없이 부딪힌다. 자기가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두려워하고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자의식 때문에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왜일까? 이유는 정말 없다. 당신이 스스로 자신에게 이 한계를 들씌웠다. 그 안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 겁이 나고 위협을 느끼고 상처를 입는다. 그것이 당신의 철창이다."
불편함도 철창을 만든다. "불편에 대한 두려움으로도 철창을 만들 수 있다. 그 경계에 다가가면 불편하고 불안한 느낌을 받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 안에 머무는 한? "그 안에 머무는 한 저 밖에 무엇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그렇다면 철창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가? "이 철창의 경계가 당신의 세계를 유한하고 덧없는 것으로 만들어 놓는다. 당신 철창의 경계 바로 그 너머에는 무한과 영원이 있다."
너머로 간다는 것은? "너머로 간다는 것은 철창의 경계를 넘어가는 것을 뜻한다." 영혼의 본성은? "영혼은 무한하다. 영혼은 모든 곳을 자유로이 확장해 갈 수 있다. 영혼은 삶의 모든 것을 자유로이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당신이 정신적 경계 없이 현실을 기꺼이 직면할 때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장애물을 인식하고 있다면? "당신이 장애물을 가지고 있고 날마다 거기에 부딪히면서 그것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다면 그것을 넘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철창 안에 머물러야 한다."
장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아름다운 추억과 희망찬 꿈으로 철창을 장식하는 것은 그 너머로 가는 것과 같지 않다. 철창은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철창이다. 당신이 그 너머로 갈 뜻을 가져야만 한다."
우리는 창살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당신은 날마다 온종일 자신의 철창 창살에 부딪힌다. 창살에 부딪힐 때 당신은 물러서거나, 아니면 편안해지기 위해 뭔가를 바꿔 놓으려고 애쓴다. 사실 당신은 철창 속에 머물러 있기 위해 영리한 마음을 이용한다. 당신은 안전지대 안에 머물 방법을 밤낮으로 궁리한다."
저자는 강력한 비유를 제시한다. "전기 목줄을 하고 있는 개가 있다. 경계 너머로 가기로 결심한다면, 그놈은 목에 전류가 흐르기 시작하는 그 자리에 앉아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그놈은 전류의 힘에 익숙해지기 위해 계속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그렇게 계속하면 그놈은 결국 밖으로 나갈 것이다."
가능한 이유는? "그러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것은 가상적인 울타리이므로 불편을 감수하는 법을 터득하기만 한다면 통과할 수 있다. 단지 불편을 기꺼이 참아낼 각오만 있으면 된다."
영성의 본질은 무엇인가? "영성은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그 너머로 가고자 하는 결심이다. 날마다 매 순간마다 넘어가는 끝없는 여행이다."
진정으로 넘어가고 있다면? "진정으로 넘어가고 있다면 당신은 언제나 자신의 한계에 부딪힌다. 안전지대로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영적인 존재는 자신이 늘 가장자리에 부딪히고 있음을 느낀다. 그들은 떠밀리듯 끊임없이 가장자리를 향해 간다."
무엇을 깨닫게 되는가? "심리적 한계를 넘어가는 것이 실제로 사람을 다치게 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당신은 깨닫게 될 것이다." 어떻게 하는가? "의도적으로 그 가장자리에 서서 계속 걸어가기만 하면 그 너머로 가게 될 것이다. 불편이 느껴지면 물러섰지만, 이제는 긴장을 풀고 그 너머로 지나간다. 그 너머로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것뿐이다."
실천 방법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직면하여 대처함으로써 조금 전에 있던 그곳을 넘어가라."
넘어가고 싶은가? "당신은 넘어가고 싶은가? 경계 없는 느낌을 느끼고 싶은가?" 그것은 어떤 모습인가? "너무나 광활해서 하루 종일 어떤 일이 일어나도 괜찮은 그런 안전지대를 상상해보라. 나날의 경험이 펼쳐지지만 마음은 아무 말이 없다. 당신은 그저 평안하고 영감에 찬 가슴으로 하루를 맞는다. 가장자리에 부딪혀도 마음은 불평하지 않는다."
위대한 존재들은 어떻게 사는가? "그저 그 모두를 통과해서 지나간다. 이것이 위대한 존재들이 사는 방식이다."
가장자리의 의미는? "가장자리는 해방으로 가는 당신의 길을 가리켜 주므로 당신은 결국 그것을 사랑하게 된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해야 할 일은 단지 끊임없이 힘을 빼고 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제13장은 이 아름다운 약속으로 마무리된다. "그러면 어느 날, 당신은 전혀 예기치 않게 무한 속으로 떨어져 들어갈 것이다. 그것이 너머로 간다는 말의 의미이다."
철창 너머에 무한과 영원이 있다. 우리는 마음의 틀 속에서 유한한 현실을 만들어 안전지대에 머문다. 하지만 그것은 철창일 뿐이다.
불편을 견디고 경계를 넘어가라. 영성은 끊임없이 가장자리를 향해 가는 것이다. 긴장을 풀고 그 너머로 지나가라. 가장자리는 해방으로 가는 길을 가리킨다. 끊임없이 힘을 빼고 그 속으로 들어가라. 그러면 어느 날 무한 속으로 떨어져 들어갈 것이다. 그것이 심리적 한계를 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