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화. 가짜 덩어리 놓아보내기

마음이란 집착의 덩어리이다

by 쩨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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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화. 가짜 덩어리 놓아보내기 - 마음이란 집착의 덩어리이다

마음의 복잡성과 고통

"사람의 마음속은 매우 복잡다단하다."

제14장은 마음의 본질과 집착의 메커니즘을 다룬다. 마음은 어떤 상태인가? "그곳은 안팎의 자극을 받아 끊임없이 요동치는 상충하는 힘들로 꽉 차 있다." 이 힘들이 만들어내는 것은? "이 힘들이 큰 진폭으로 변덕을 부리는 두려움과 욕망과 갈구를 일궈 낸다."

그 결과는? "이 때문에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온갖 생각과 감정과 에너지 수준들 사이의 인과 관계를 추적하기에는 한꺼번에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고통은 언제 일어나는가? "당신이 이 모든 심리적 에너지적 차원의 변화와 정신없이 씨름하고 있을 때가 바로 고통이다. 모든 것을 한자리에 붙들어 놓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하나의 고통이다. 당신은 혼란 속으로 빠져드는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한다."

그런데 무엇을 붙잡고 있는가? "하지만 정확히 무엇을 붙잡으려고 그토록 애쓰고 있는가? 거기에 있는 것은 기껏해야 생각, 감정, 에너지의 움직임 등일 뿐, 견고한 것은 하나도 없다. 그것은 광활한 내면의 공간 속을 오락가락하는 구름과도 같은 것이다."

책은 이 현상의 이름을 밝힌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집착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핵심을 말한다. "사실 마음이란 집착의 덩어리이다."

누가 집착하는가: 의식과 참나

집착을 이해하려면? "집착을 이해하려면 먼저 누가 집착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 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무엇을 발견하는가? "자신 속으로 깊이 들어가다 보면, 언제나 거기 있으며 결코 변하지 않는 당신 존재의 한 면이 있음을 절로 깨닫게 된다." 언제나 거기 있는 존재의 한 면은 무엇인가? "이것이 인식의 느낌, 당신의 의식이다. 생각을 알아차리고 감정의 물결을 경험하고 몸의 감각을 받아들이는 것은 바로 이 의식이다. 이것이 참나의 뿌리이다."

저자는 명확히 구분한다. "당신은 생각이 아니다. 당신은 생각을 인식한다. 당신은 감정이 아니다. 당신은 감정을 느낀다. 당신은 몸이 아니다. 당신은 거울을 통해 그것을 바라보고 그것의 눈과 귀를 통해 이 세상을 경험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은 내부와 외부의 이 모든 것을 인식하고 있음을 인식하는 의식적인 존재다."

의식의 본질은? "순수한 인식의 느낌인 이 의식을 탐사해 보면 사실 그것은 공간 속의 어떤 지점에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그보다는 어떤 특정한 대상에 집중함으로써 한 점으로 초점을 좁혀가는 인식의 장이다." 자아의 느낌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자아의 느낌은 의식을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집착의 메커니즘: 마음의 덩어리 만들기

그렇다면 의식은 어디에 집중하는가? "그렇다면 의식을 어디에 집중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기본적으로는, 다른 것보다 눈에 더 띄어서 당신의 의식을 사로잡는 그것이 결정한다."

집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어떤 특정한 대상에 다른 대상보다 많은 양의 의식을 집중하는 행위 자체가 집착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집착의 결과로 특정한 생각과 감정이 한 곳에 오래 머물러 있다가, 그것이 마음을 이루는 하나의 벽돌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집착을 설명한다. "집착은 가장 원초적인 행위 중 하나다. 다른 대상들이 지나갈 때 어떤 대상은 남아 있기 때문에 의식은 그것에 더 연결감을 느낀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그러면 당신은 그것을 내면에서 일어나는 끝없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방향성과 관계감과 안전한 느낌을 제공해 주는 하나의 기준점으로 이용하게 된다."

집착의 확장은? "당신은 내부의 대상에 집착하지만 그것을 감각에 감지되는 온갖 물리적 대상들과 자신을 관계 짓고 방향 잡는 데에 이용한다. 그리고 그 모든 대상들을 한데 엮어 주는 생각을 만들어내고는, 그 전체 덩어리를 붙들고 있다."

집착이 가져오는 결과는? "결국 당신은 내면의 이 덩어리와 너무나 끈끈한 관계를 맺은 나머지 그것을 중심으로 자신의 자아의 느낌을 지어낸다. 당신이 그것에 집착하므로 그것은 고정되어 머문다. 그리고 그것이 한자리에 머물러 있으므로 당신은 다른 무엇보다도 그것과 가장 깊은 관계를 맺는다."

마음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이것이 마음의 탄생이다." 저자는 강력한 비유를 사용한다. "텅 빈 의식의 공간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생각을 하나 붙들었다가 결국은 든든해 보이는 섬을 하나 만들어낸 것이다."

마음의 덩어리 형성 과정은 이렇게 진행된다. "늘 머물러 있는 생각을 하나 가지게 되면 당신은 거기에 머리를 기댈 수 있다. 그러다가 더 많은 생각들을 붙들면 결국 의식을 집중시킬 수 있는 내면의 덩어리를 하나 지어내게 되는 것이다."

마음의 덩어리가 커지면? "이 마음의 덩어리에 의식이 많이 집중될수록 그것으로써 자아 관념을 정의하려는 습성이 더욱 강해진다." 정리하면? "집착은 벽돌과 모르타르를 만들어내고 우리는 그것으로 관념적 자아를 지어낸다."

제14장의 가장 인상적인 비유가 나온다. "광활한 내면의 공간에서 연기와도 같은 생각만을 가지고 든든해 보이는 집을 한 채 지어놓고 거기서 사는 것이다."

가짜 덩어리의 문제

마음의 덩어리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가? "자신을 정의하기 위해 쌓아 놓은 그것에서는 결코 자신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편리하다. "자신을 정의하는 틀을 가지고 있으니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 외부세계와 어떻게 관계해야 할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용기 있게 들여다보면? "이것을 용기 있게 들여다본다면, 당신은 자신 주위에 둘러 쌓은 이 틀에 근거해서 평생을 살아 왔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당신은 마음속에 일관성과 안정감을 일궈내려고 한다. 잘못된 일이지만 이것이 반가운 안도감을 가져다 준다." 다른 사람에게도 강요한다. "당신은 주변 사람들도 똑같이 하기를 바란다.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선입견을 소유함으로써, 당신은 더 안전하고 통제력을 가진 것처럼 느낀다."

사회는 집착을 어떻게 보는가? "모두가 어떤 것에 집착하고 뭔가를 쌓아 올린다. 집착과 쌓아 올리기를 잘하면 대부분의 사회는 상을 두둑히 준다."

집착을 멈추면 일어나는 일

집착을 멈추면 무엇이 드러나는가? "집착을 멈춰 보면 집착의 버릇이 생기게 된 이유가 드러날 것이다."

가면을 벗으면? "자신의 가면을 버리고, 그것 대신 새로운 것을 뒤집어 쓰려고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생각과 감정들은 닻을 감아올리고 당신을 통과해 지나가기 시작할 것이다."

어떤 경험인가? "그것은 매우 겁나는 경험일 것이다. 속 깊은 곳에서 공포가 느껴질 것이다. 자신의 스타일을 종잡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것이 외부의 아주 중요한 어떤 것이 마음속의 틀에 들어맞지 않을 때 사람들이 느끼는 것이다."

마음의 틀이 무너지면? "외면 작용을 멈추고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그것이 더 이상 당신을 보호해주지 않으면 당신은 엄청난 공포를 느낀다."

하지만 공포를 직면할 길이 있다. "하지만 그 공포의 느낌을 가까이 직면해 볼 각오가 된다면 그것을 지나가는 길이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당신은 그것을 경험하고 있는 의식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고, 공포는 사라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거기에는 여태껏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한 크나큰 평화가 있을 것이다."

마음의 혼란은 사라져 버린다

책은 놀라운 진실을 밝힌다. "그것은 사라져 버린다. 이것은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 깨달은 사실이다." 무엇이 사라지는가? "지껄임과 두려움과 혼란, 이 내적 에너지들의 끊임없는 동요, 이 모두를 멈추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왜 집착을 시작했는가? "당신은 자신을 보호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근처에 지나가는 것들을 붙들고 그것으로써 자신을 가려서 숨겼다. 손에 닿는 것을 닥치는 대로 잡아서 뭔가 견고하고 든든한 것을 지어내기 위해서 집착을 시작했다."

하지만 집착의 게임을 멈출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은 붙잡고 있는 것을 놓아보내고 이 게임을 그만둘 수 있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다만 모두 놓아보내고 돌아서서, 당신을 여기까지 몰아왔던 두려움을 직면하는 모험을 감행해야만 한다."

두려움을 직면하면 어떻게 되는가? "그러면 당신은 당신의 그 부분을 지나갈 수 있고, 그러면 모든 것은 끝난다. 그것은 사라질 것이다. 더 이상 발버둥 칠 필요가 없다. 평화만이 있을 뿐이다."

의식이 유일한 안식처

마음의 혼란을 지나가는 여정은 어떤 여정인가? "이 여정은 당신이 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던 바로 그곳을 지나가는 여정이다." 혼란의 소용돌이를 지나갈 때 안식처는 무엇인가? "그 혼란의 소용돌이를 지나갈 때, 당신의 유일한 안식처는 의식 그 자체이다."

무엇을 인식하는가? "당신은 다만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만을 인식할 것이다. 견고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고, 거기에 익숙해지고 편안해질 것이다."

삶을 어떻게 경험하는가? "하루의 순간순간이 절로 펼쳐지고 당신은 그것을 어떻게 할 수도 붙잡을 수도 없음을 깨달을 것이다. 다른 점은 이제 당신은 그것이 일어나는 것을 그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더 깊이 들어가면? "이 길에 나서면 당신은 펼쳐지는 순간들이 어떻게 두려움 느낌을 가져오는지를 정확히 지켜볼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할 것이다. 이렇게 선명한 자리로부터 당신은 자신을 보호하려는 강한 습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보호하려는 습성의 원인은? "이 습성은, 당신에게 실로 아무런 통제력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이 편안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생겨난 것이다."

마음의 뿌리를 돌파하려면? "하지만 진정으로 이것을 돌파하고자 한다면 자신을 그로부터 보호하려 하지 말고 그저 그 두려움을 기꺼이 지켜볼 수 있어야만 한다. 자신을 보호하려는 바로 이 충동으로부터 당신의 온 인격이 형성되어 왔음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볼 수 있어야만 한다."

관념적 자아의 정체는? "그것은 두려운 느낌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해 쌓아올린 생각과 감정의 덩어리이다. 당신은 이제 마음의 뿌리를 눈앞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영적으로 산다는 것

영적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영적으로 산다는 것은 관념적 틀 속에 끼워맞추는 몸부림에 끼어들지 않는 것을 뜻한다.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은 이 순간에 속한 것임을 뜻한다. 그것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사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당신은 그것과 연루시켜서 자신을 정의하기를 멈추고 그것이 왔다가 가도록 그냥 내버려 둬야 한다. 사건들이 당신 내면에 각인을 남기게 하지 마라. 더 이상 자신의 틀에 맞추기 위하여 에너지를 쏟지 마라."

사건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그 대신 사건들로 하여금 당신의 틀을 깨어서 당신을 해방시켜주는 다이너마이트 역할을 하게 할 것이다. 이것이 영적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이다."

영적으로 살면 어떻게 되는가? "정말 영적으로 살면 당신은 보통 사람들과 완전히 달라진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당신은 원하지 않는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들을 당신은 온전히 받아들인다. 자신의 틀이 깨지기를 원하고, 자기 안에 혼란을 일으키는 일이 일어날 때 그 경험을 소중히 받아들인다."

심리적 혼란 속에서 평화롭기

심리적 혼란 속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심리적 혼란 속에서 평화로울 수 있는 법을 배워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가? "마음이 분주히 움직이면 그저 그것을 주시하라. 가슴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면 거쳐야 할 것을 거쳐 가게 하라."

내적 자유로 가는 탈출구는 무엇인가? "마음이 바빠지고 있고 가슴이 뜨거워지고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는 당신의 부분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기울여라. 그 부분이 당신의 탈출구이다." 틀을 만들어서는 탈출할 수 없다. "틀을 만들어내는 것으로는 탈출할 수가 없다. 내적 자유로 가는 유일한 길은 지켜보는 자, 참나를 통한 길뿐이다."

참나는 무엇을 하는가? "참나는 그저 마음과 감정이 해체되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아무것도 막으려 들지 않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을 뿐이다."

마음의 구조물이 무너지면 고통스럽다. "물론 이것은 고통스러울 것이다. 이 모든 마음의 구조물을 지은 이유가 고통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것이 무너지게 내버려 두면 그것을 지을 때 회피했던 그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고통을 직면할 각오가 필요하다. "그 고통을 기꺼이 직면할 수 있어야만 한다. 자유로워지고자 한다면, 삶을 진정으로 경험하고자 한다면 거기서 나와야만 한다."

건너편에 있는 것

영속적인 평화를 원한다면? "영속적인 평화와 기쁨과 행복을 원한다면 내면의 혼란을 뚫고 건너편으로 가야만 한다." 어떤 삶이 가능한가? "원하기만 한다면 언제나 사랑이 물결처럼 차오르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다. 그것이 당신 존재의 본성이다."

마음의 건너편으로 가는 방법은? "그저 마음의 건너편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 집착의 습성을 놓아버림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다. 마음으로써 가짜 덩어리를 지어내기를 그침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다." 해방의 여정을 결심하라. "그저 끊임없이 놓아 보내는 이 해방의 여정을 떠나기로 굳게 결심하라."

내적 자유로 가는 유일한 탈출구는? "당신의 유일한 탈출구는 그저 지켜보는 것이다. 자신이 인식함을 알아차림으로써 그저 계속 놓아 보내라."

어두운 기간이 오면? "어둡고 우울한 기간이 오면 그저 이렇게 물어보라. '이 어둠을 누가 인식하는가?' 이것이 내적 성장의 온갖 관문들을 통과하는 방법이다. 그저 계속 놓아보내라. 그리고 당신은 여전히 거기에 있음을 늘 알아차리라."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을 때? "어두운 마음을 놓아보냈을 때, 밝은 마음을 놓아보냈을 때, 그리하여 더 이상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을 때 당신은 모든 것이 당신의 배후로부터 열리는 상태에 도달할 것이다."

제14장은 이 아름다운 약속으로 마무리된다. "모든 것을 기꺼이 놓아 보내면 당신은 그 뒤에 남아 에너지의 대양 속으로 잠길 것이다. 당신은 빛으로 가득 찰 것이다. 어둠 없는 빛으로, 초월적 평화로 충만할 것이다. 그러면 이 내면의 힘이 당신을 먹이고 부양할 것이며, 당신은 이 깊은 내면으로부터 흐름의 인도를 받으며 나날의 매 순간을 걸어갈 것이다."

마음이란 집착의 덩어리이다. 광활한 내면의 공간에서 연기와도 같은 생각으로 든든한 집을 짓고 산다. 하지만 그것은 가짜 덩어리다.

집착을 멈추면 공포가 온다. 하지만 그 공포를 직면하면 그것은 사라진다. 그저 계속 놓아보내라. 지켜보는 자, 참나가 유일한 탈출구다.

영적으로 산다는 것은 틀을 깨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모든 것을 기꺼이 놓아보내면 에너지의 대양 속으로 잠긴다. 빛으로 가득 차고 초월적 평화로 충만해진다. 그것이 가짜 덩어리를 놓아보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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