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관심이 갈 때
사람은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고 한다. 나는 이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우리는 어느 한 시점에는 타인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진다. 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의식의 양은 분명히 한계가 있어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없다. 그렇기에 사람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남은 의식으로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타인이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순간은 우리는 타인에게 관심을 갖는다.
이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나는 선의도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기부를 하고 선의를 베푸는 것이 내가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느끼고, 보람도 되고, 내가 자애롭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사실을 증명하기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부가 나에게 아무런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기부를 하지 않을 것이다. 부정적 영향이라면 더욱이 그럴 것이다.
사람은 타인에 의하여 나에게 영향을 미칠 때 관심을 가진다. 경쟁적으로 타인과 나를 비교하여 나를 우러러보고 싶을 때, 나에 대하여 열등감을 느낄 때, 나에 대하여 자긍심을 가질 때도 나는 타인과 나를 비교한다. 나와 타인을 비교함으로써 어떠한 감정을 느낀다.
더 직접적으로 타인의 행동이 나의 금전적 것에 영향을 미친다면 더욱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회사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회사에서는 타인에게 참 관심이 없다가도 타인의 행동이 나의 일에 영향을 미치는 순간 굉장히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익과 손해를 극명하게 따지는 이기심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타인에게 어떠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면, 나는 왜 관심을 가질 지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이 내가 나에 대하여 교묘한 감정, 또는 사랑스러운 감정이든 어떠한 감정적 이득을 가지려고 하는지, 아니면 세속적으로 금전적이나 일적으로 이익을 얻을 려고 하는 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것을 살펴보는 것이 나의 욕망을 들어다 보는 열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