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는 자신을 향한다.

자신만의 이유로....

by 쩨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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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갑자기 타인이 변심하거나 원래 같이 하려던 행동을 안 하려는 경우가 있다. 또는 타인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왜 저러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물론 이런 경우 타인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좋지만, 물어보기 어려운 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 서로의 관계가 솔직하기 힘든 관계일 수도 있다. 상하 관계라면 물어보기 어렵고, 관계가 틀어지고 있는 관계라면 물어보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 종종 나는(적어도 나는) 그 이유를 나를 중심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까 나의 에고가 즉각적으로 나를 중심으로 해석한 다는 것이다. 내가 기분이 좋거나 자존감이 좋은 날이라라면, 타인의 행동 이유 해석을 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으로 해석할 것이다. 자존감이 낮은 날이라면,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일 것이다. 서로의 관계가 소원해진다면, 때로는 경쟁관계, 싸우는 관계라면 타인의 행동을 나에 대한 적대적 행동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타인은 타인의 기준으로 행동을 결정한다. 물론 타인이 날 향한 긍정적 방향(칭찬), 부정적 방향(공격, 비난)으로 행동할 수도 있다. 다만, 이 행동을 나를 중심으로 해석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어떻나 명분이나 이유로 날 향해 행동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게 옳다. 결국은 나는 트리거를 될 수 있지만, 결국 결정의 근본 주체는 항상 행동하는 사람이다. 나도 타인도 다른 사람 때문에 행하는 걸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국은 자기가 주체인 것이다. 예를 들어, 대학 학과를 정할 때 부모님의 설득에 의하여 부모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하더라도 분명히 최종 결정은 자신이 하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행동을 해석할 때, 타인을 이유로 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결국은 자신의 이유인 것이다. 자신이 온전히 행동 결정이 주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당연히 타인도 타인의 행동 주체이다.


결국 다 자기 책임인 것이다. 그걸 인정해야 한다. 잘 되던 못 되던 다 나의 책임임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에고'가 자신을 향해 해석하는 것을 넘어, 타인의 행동은 타인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해석해야 한다. 그래야 나도 나의 행동이 나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을 이해하고, 책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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