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도시인도 이 순간만큼은 전장에서 돌아온 전사가 된다
왕은 하루에 쌀 세 말과 꿩 아홉 마리를 들었는데, 경신년(660)에 백제를 멸망시킨 후로 점심은 그만두고 조석만 들었다. 그러나 하루를 계산해보면 쌀 여섯 말, 술 여섯 말, 꿩 열 마리였다. -『삼국유사』
공이 일찍이 진관사에 놀러 갔을 때에 떡 한 그릇, 국수 세 그릇, 밥 세 그릇, 두부국수 아홉 그릇을 먹었고, 산 밑에 이르러 또 삶은 닭 두 마리, 생선국 세 그릇, 물고기 회 한 쟁반, 술 40여 잔을 먹었다. 세조가 이를 듣고 장하게 여겼다. 그러나 보통 때에는 밥을 먹지 않고 음식가루와 독한 술을 먹을 뿐이었다. 뒤에 홍주에서 폭음하다가 죽으니 사람들은 그의 배가 썩어서 죽었는가 의심하였다. -『필원잡기』; 『연려실기술』
조선사람들의 또 하나의 큰 결점은 폭식이다. 이 점에 있어서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 양반과 상민 사이에 조그마한 차이도 없다. 많이 먹는 것은 영예스러운 일이고, 식사의 큰 공은 회식자에게 내는 요리의 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양에 있다. 그러므로 식사 중에는 거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말 한마디 하면 그때마다 한두 술씩 잃어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밥통에 할 수 있는 한의 모든 탄력성을 주는 데 전심한다. 흔히 어머니들이 무릎 위에 어린아이를 올려놓고 밥이나 그 밖의 음식을 마구 먹이고, 배가 넉넉히 팽팽한가 보기 위하여 때때로 숟가락 자루로 배를 두드려 보고, 그 이상 부풀게 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어야만 먹이는 것을 그친다.
-샤를르 달레, 『한국천주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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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 두 끼만 제대로 먹는다.
2. 일주일에 3번 운동한다.
3. 식탁에서 이성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