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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on May 03. 2024

그 순간을 아낀다

바다

물이 좋다. 유독 좋아하는 것들 중 하나. 갈증을 채워주는 시원한 물도. 샤워할 때 닿아오는 톡톡 튕기는 물방울들도. 그런 물들이 모여있는 바다. 바다 위에 누워 파도가 데려다주는 대로 몸을 맡기는 것도 너무 좋다. 바다와 등을 맞대고 있으면 아니 바다에게 안겨있으면 눈에 파아란 하늘만이 가득 담긴다. 하이얀 구름도 가끔. 뜨거운 태양빛이 몸을 데워준다. 바람은 슬쩍 얼굴을 어루만져준다. 그 순간을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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