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쓰인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이해가 된다는 뜻 이래

급류 독서모임

by Oon

- 둘의 사랑을 응원하시나요? 혹은 반대하시나요?

응원한다

서로만이 가능할 듯

정해진 사랑이지 않나

모두 죽는 결말을 예상했는데 아니어서 의외

한국 드라마식 결말(클리셰) 그런데 그래서 오히려 신선했다. 요즘 트렌드는 클리셰 깨는 것이니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가진 인물들이라 그게 해결되기를 응원했다


- 가장 애정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그리고 본인과 가장 닮아있는 인물은?

선화/도담 : 이후 이야기가 궁금해서. 타인에게 마음을 내보이지 못하는 점이 닮아서

선화/도담 : 그냥 가장 애정이 갔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점 그리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

해솔/승주 : 책임감 기성세대 아버지상. 솔직하지 못한 점

해솔/승주 :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라서. -

선화/승주 : -. 연애 가치관이 비슷하다


- 둘의 사랑은 언제까지 유지되었을까요?

: 사랑이 이루어졌다. 에서 끝났으니 그 이후에도 같은 온도로 뜨겁게 사랑을 했을지가 궁금했다

그럴 리가. 모든 사랑은 온도가 식기 마련. 그래도 갈등 해결 방식을 서로 알았으니 안정적으로 사랑을 했을 듯

별개로 도담도 바람을 핀 것. 외도를 한 아빠를 원망하지만 본인도 연애 중인 상태에서 해솔에게 계속 갔으니. 도담이 바람 펴서 헤어질 수도 있을 듯

해솔은 원래 전공으로 복귀를 해서 병원이 있는 건물에 약국을 차리고 그 병원에 도담이 일을 하면 완벽하지 않나


- 가장 불행한 인물 그리고 가장 행복한 인물은?

승주/선화 : 비슷한 상처를 또 받게 되어 회복하지 못하고 관계를 반복할 것 같다. 마지막까지 본인의 감정을 다 쓰고 끝냈으니 이후에도 본인답게 사랑할 듯

정미/태준

정미/미영 : 남편도 딸도 본인을 외면하였으니. 사랑을 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끝을 보았으니

정미/도담

태준/선화 : 해솔에게 상처받은 선화의 미래가 승주일 수도 있지 않을까. 태준은 본인이 감당 못할 것을 알고 빠른 판단을 내렸으니 행복하지 않을까. 어두운 그늘을 알고 위로해 주었지만 버림받은 무경보다는 낫지 않나?

도담/태준 : 여자 주인공답게 사랑은 사랑대로 순탄하고 일도 순탄히 하고. -


- 현실적인 고민들이 작품 속에 녹여져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사회문제는 없는 듯. 작가의 의도 자체가 현실 문제를 끌어오려 한 것 같지는 않다

불륜도 사랑인가? 그로 인한 피해들을 보여주는 듯

진평이 가평을 가리키는 듯했다

현대인들의 연애 방식이 다양하게 보여 재미있었다

관광지 지역 사람들의 외부인에 대한 양가감정 (긍정)많이 와서 지역 경제 살려줘라 (부정)놀러 온 사람들의 사고를 흥밋거리로 소비하는

학폭 피해자인 주인공. 사회적 문제 소재를 사용하긴 하지만 그걸 해결하거나 가르치려들지는 않음


- 부정한 사랑에 대하여. 사랑이 삶에서 어느 정도로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시나요?

로맨스에서는 사랑이 제1의 가치라고 얘기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 애완동물을 보고 귀엽다 예쁘다 하는 것처럼 연애 상대에게 그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지만 이 사람 때문에 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바꾸고 인생을 쏟는 경험은 없음.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음 그래서 책 속의 사랑을 유난 떠는 것이라 느껴진다

신기하다. 사랑이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서 돈을 버는 것도 건강을 챙기는 것도 다 사랑 때문이라 생각한다. 넓은 의미의 사랑으로 덕질도 이렇게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 자체가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나의 모든 행위들은 사랑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좁은 의미의 사랑으로서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가장 우선순위에 있기에 사랑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 아니면 몰입? 무언가에 몰입하는 것이 가장 즐겁기에. 그 이유로는 책의 문구처럼 현실의 사람들은 삶의 목적이 불분명하지만 이야기 속 인물들은 삶의 목적이 분명하고 그걸 위해 달려가니까 재미있는 건가 싶다


- 자기 파괴에 대하여. 경험이 있는지? 그렇다면 언제 그러는지?

삶의 목적이 불분명해졌을 때. 사랑이 1순위인 사람은 그 사랑이 끝났을 때. 아무나 만나고 술자리가 잦아지고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을 흐리게 한다. 후회는 하지 않지만 참 소모적인 활동이었다는 생각

삶의 주도권을 잃었을 때. 자기 파괴는 내 삶의 주도권을 나 스스로가 가지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술(쾌락을 주지만 몸을 망치는) 누군가에게는 헬스(고통을 주지만 건강해지는)


- 기타

구의 증명 light 버전이라는 소리가 많았다. 인물 이름도 비슷. 담 도담

누군가의 인생 책 vs 취향에 안 맞는 책. 상반된 의견

연애 소설이 아니라 PTSD 극복에 대한 이야기. 같은 상황에서 개인이 어떻게 사고 후 외상장애를 극복하는지. 그게 사람마다 얼마나 다른 방식으로 해소되는지

마지막 해솔의 고백에서 도담의 아빠가 해솔을 구해줬다는 것이 가장 이 소설에서 별로인 장면. 마지막으로 구하고 죽었다? 억지감이 느껴짐

'그래도 물은 바다로 흐른다' 영화가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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