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버스정류장에서

by 숲멍


아슬하게 달려있는 은행잎

언젠가는 떨어질 운명임을

먼저 떨어지고 나중에 떨어질 뿐


두려워할 필요가 있을까

쓰레기통에 들어갈 수도

누군가의 풍경이 될 수도

누군가의 책갈피가 될 수도

누군가의 마음에 남을 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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