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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Dec 27. 2017

핑계같은 변명

그들의 변명과 핑계같은 한 마디 "사람이 없어"

현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해가 되면서도 왠지 모를 짜증이 밀려온다

되풀이 되고있는 철새담당자들의 이동과 무관심

이런 악순환은 기약이 없다

부정할 수 없는 한마디가 어느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하루 하루 일것이다

큰 행복을 꿈꾸는 삶속에 묻혀버리는 작은 행복처럼

큰 변화를 바랬던 마음에 가려 작은 변화는 변화가 아닌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새로운 출발선에서 달려온 2017년 결승점을 향하고 있다

올 한해도 별반 달라진 것은 없다

새해에는 증지수입 결산정도는 해주길 바랬는데 이것 또한 욕심이겠지?

얼마전 예전에는 뒤에서 일괄적으로 결산을 했었다는 말을 했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그때는 인원이 많았고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다

창구업무는 양보한다 해도 증지결산까지 창구 몫이어야 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같은 회계과목을 가지고 여러사람들이 결산을 하고 있으니 이러쿵 저러쿵 해봤자 돌아오는 답은 뻔한것이고 입 닫고 있으려니 그들이 한심하고 복잡한 감정들 탓에 꽈배기처럼 꼬여있는 마음을 본다

같은 팀이기에 점심도 함께하기는 하지만 합류해도 할 말이 없는듯 하다

변화없는 근무여건이 솔직히 지겹지만 음식물에 위안을 삼기도 하며 달래본다

자신이 선택한 길이기에 참아보지만 버겁다

틈틈히 수정해주는 지연처리 건수 일이 갈수록 늘어나는 기분이다

올해도 버겁게 달려왔듯 새해도 그 자리에 있는 한 그러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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