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들꽃 일원이 Sep 14. 2021

그리운 님 잠드신 곳

도심의 답답함 벗어던지고

따사로운 햇살 맞으며

그리운 님 계신 곳 향해 가는 길


불러도 대답없는 그리운 님

수 많은 이들이 고이 잠든 곳

마음 속으로 불러보는 아버지


아들 딸 며느리가 올리는

막걸리 한 잔

배시시 웃으시는 상상속 모습 그려본다


붙잡을 수 없는 야속한 세월의 시계

덩그러이 남겨진 사진 어루만지며

배달되지 않는 편지는 마음속에 저장을 한다


그리운 아버지 뵙고 돌아오는 길

생전에 좋아하신 소바 한 그릇

마음속 아버지께 올리며


아~~~~~~~  

맛있게 먹었다 라고

화답하신 모습 회상해본다

작가의 이전글 망망대해 향하는 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