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화요일 4시 30분,
유플리트 월간 타운홀미팅이 열렸습니다.
본사에서도 파견지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Zoom으로 모였습니다.
1월의 타운홀미팅은 2023년 유플리트 경영전략 발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전에 먼저 타운홀미팅의 공식 세리머니를 함께 하였습니다.
당신의 손을 잡고 잘못된 것을 말하는 친구는 멀리 있는 사람보다 더 소중한 것들에 의해 탄생했다.
<Barbara Kinsolver>
1월에 생일을 맞으신 분이 6분이나 계시네요. 정예원님, 이래영님, 황혜신님, 구수영님, 김기홍님, 배혜지님께 축하 기념 상품권을 빠르게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분 모두 생일 축하드립니다!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방문객 중 정영종 작>
그 누구보다 2023년이 새롭고 희망찬 분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월 2일부터 유플리트로 출근하여 한 해를 시작하신 네 분이 계십니다. GUI Designer 김수연 선임님, UXer 김창훈 책임님과 최성욱 책임님, 넥스트랩의 박상선 전임님 모두 환영합니다! 박상선님은 송년파티 때 함께 하셔서 아시는 분들도 계시죠. 그리고 김수연님과 최성욱님은 UX운영팀에 합류하신 걸로 알고 있고요. 다시 한번 환영의 말씀 전합니다!!
유플리트가 3~4년 전부터 OKR에 대해 많은 스터디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론적으로 접하다 보니 기존의 경영전략 목표 수립과 충돌되는 부분도 있었고,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OKR을 제대로 유플리트의 목표 수립의 문화로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기존 경영전략 수립 방법과 OKR의 가장 큰 차이는 기간의 차이입니다. 기존 경영전략이 1년 단위였다면, OKR은 분기 단위로 관리합니다. 여러분들도 공감하시겠지만 세상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변수도 어마어마하고요. 예전에는 1년씩 잡아도 지속되는 흐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세상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분기 단위 목표도 일관되게 추진하기 어려움이 있을 정도죠. 그래서 유플리트는 OKR을 분기별로 운영, 관리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변화를 체크하여 환경에 맞게 목표 설정을 새롭게 해나겠다는 취지로 2023년의 경영전략 목표를 수립했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플리트의 2023년 Objective는 ‘최고의 Agile UX팀을 만들자!’입니다. 지난해 ‘나의 성장, 좋은 동료, 일의 즐거움’을 줄곧 외쳐왔는데, 여러분들께 실질적으로 전달되지 못했음을 인정합니다. 이 세 가지 가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직이 있어야 합니다. 팀이 있어야 하고 동료가 있어야 하죠. 지난 과정들을 회고하고 돌아보니 그게 부족했음을 느꼈습니다.
팀이 필요합니다. 활동의 성과를 통해 고객이 다시 찾는 유능하고 멋진 팀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유플리트가 지난 3년 동안 끊임없이 부르짖고 있는 ‘애자일’ UX팀입니다. 바로 스쿼드 팀이죠. 3년 전부터 이런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해 왔음에도 여러분들의 필드에서 ‘우리가 스쿼드팀인가?’ 느끼기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처음부터 끝까지 성과를 책임지는 ‘고정적이고 픽스되어 있는 팀’이 아니었으니까요. 동료들과 강한 연결고리를 갖고 일이나 성과나 성장을 같이 챙기고 도모할 수 있는 느낌의 팀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논리적 모순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팀부터 만들겠다!” 약속을 드립니다. 팀이 없는데 어떻게 프로젝트를 하며, 무슨 영업을 하며, 어떻게 매출을 만들겠습니까? 근본적으로 논리의 모순을 타파하고 실체하는 애자일 UX팀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팀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고, 그 팀에 부여되는 좋은 프로젝트를 영업하여 제공하고, 프로젝트에서 얻는 이익과 성과들이 회사의 이익이 되고 가치가 되도록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십시오. ‘유플리트는 최고의 애자일 UX팀을 만들 것이고, 내가 그곳에서 성장하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하게 되는 거구나.’라고.
3년 전부터 보여 드리긴 했는데요, 새로 합류하신 분들도 계시고 하니 애자일 UX팀에 대해 다시 한번 간단히 정의해 보겠습니다.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정말 끈끈한 최소 단위인 단일 조직 팀이에요. 7명 이상 구성이 됩니다. PO가 있고, UX 파트의 멘토와 멘티가 있고, 디자인 파트의 멘토와 멘티, UI 개발 파트의 멘토와 멘티가 있습니다. 이렇게 7명이 기준이 되는 팀입니다. 세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업 팀이고, 이걸 우리가 애자일 팀이라 이야기하며 보통의 단어로 스쿼드 팀이라고 하죠.
이 팀의 특징은 ‘자기 완결적’이란 점입니다. 어떤 일을 결정하고 판단하고 끌어가는데 있어서 자기 완결적 책임을 갖는다는 거죠. ‘스쿼드 팀을 만들어 놓고 알아서 하라며 냅다 던져놓는 거야?’ 오해하실 수 있는데, 설마 그럴리가요. 그렇게 하실 수 있도록 준비시켜 드릴 거고, 끊임없이 지켜드리고 지원하고 코칭하고 도움드리는 게 본사 리더 그룹의 역할이라고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픽에서 챕터(chapter)가 보이죠? UXer들이 각자의 스쿼드에 흩어져 있지만 UXer들끼리 전문성, 역량 등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답을 찾아가는 빌드? 공동체? 네트워크? 이런 게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디자이너분들 또한 여러 프로젝트에 흩어져 있어도 디자이너들 간의 연대와 소통, 경험 공유 등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직무별로 연대하고 소통하는 고리들을 챕터라고 합니다. 이런 것들이 잘 작동되어 구성되는 구조가 바로 애자일 UX팀의 기본 요소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유플리트의 애자일 UX팀이 만들어지면 구성원들은 서로 강한 연대의식과 친밀한 관계 형성으로 조직된 안정감 속에서 나의 성장, 좋은 동료, 일의 즐거움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런 팀은 주도적이고 주체적인 협업으로 인해 문제 해결, 품질, 고객 만족도, 수익성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게 될 것입니다. 이 애자일 UX팀은 필드 앤 포럼을 통해 주기적이고 일관된 소통의 문화와 상호 피드백을 통해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게 가설이자 저의 신념입니다.
※ 상기 자세한 내용은 비공개 처리합니다. 실제적인 조직과 역할에 대해 다시 확인하고 싶은 유플리더는 ‘잔디>[A1]공지사항’에 공유된 ‘23년_1월타운홀_유플리트 OKR’ 문서를 참조해 주세요.
유플리트의 네트워크 조직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VP그룹 : 모든 스쿼드팀이 VP그룹에 배속되며, VP그룹은 스쿼드팀을 케어하고 프로젝트 수행의 제반사항을 지원
UXD센터 : 기존에 프로젝트 현장을 찾아다니며 프로젝트와 팀원 개개인을 케어했다면, 이제는 그 역할을 VP그룹에서 전담으로 하고 UXD센터는 ‘애자일 UX팀’ 생성, 육성, 활성화에 집중. 채용 및 정직원 전환 등을 통해 팀을 빌드업 & 육성하여 애자일 UX팀(스쿼드팀)이 준비되면 VP그룹으로 이관.
넥스트랩 : 기존에 해왔던 제안과 브랜딩과 더불어 지속적인 리서치, UX 모델 발굴을 통해 전략자산화에 집중
최고의 애자일 UX팀을 만들기 위한 핵심 결과 지표는 다음 4가지입니다.
1. 분기별 1개씩 연내 4개의 스쿼드를 새롭게 생성한다.
2. 스쿼드 육성을 통해 전략자산을 분기당 3건 이상 생산한다.
3. 브랜딩 및 인지도 제고 효과로 영업 의뢰건수 2배 이상 증가, 채용 접수건수 3배 이상 증가
4. 이직율 10% 미만,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율 30% 이상, 팀문화와 성장 만족도 60% 이상
※ VP그룹의 에단님, UXD센터의 용쓰님, 넥스트랩의 제이스님의 OKR 발표 시간도 가졌습니다. 해당 내용은 아래와 같이 요약하며,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유플리더는 ‘잔디>[A1]공지사항’에 공유된 ‘23년_1월타운홀_유플리트 OKR’ 문서를 참조해 주세요.
VP그룹 : 1. 가치있는 이익창출로 회사 안정과 성장에 기여하자! 2. VP그룹의 핵심은 애자일 UX팀이다! 당당하게 출가하자!
UXD센터 : 애자일 스쿼드팀 생성-육성-활성의 3가지 미션을 통해 유플리트만의 특화된 애자일 UX 전문가 조직으로 변화하기
넥스트랩 : 유플리트 어쨌든 "남 달라!" - "남 달라!"라는 얘길 듣자. 새롭던지, 빠르던지.
유플리트의 2023년 OKR 중심의 활동들을 관통하는 우리의 문화 키워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친절한 UX, 친절한 코칭, 친절한 피드백, 친절한 디렉션, 친절한 소통, 친절한 인사 등. 올해 우리가 친절하게 이러한 과업을 수행해 보자고 건의드려봅니다. 어떻게 보면 지혜와 지능의 단계가 최고 레벨에 있어야 가능한 게 친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친절하지 않은 분들은 UX적 관점이나 가치를 펼쳐내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에게 친절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타인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 모든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때로는 목표나 과정이 실패하더라도 모든 과정에서 친절하게 함께 합시다.
오늘 전달드린 2023년 OKR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오. 이 모든 것은 이런 목표를 갖고 이렇게 움직여보겠다는 큰 기조입니다. 실질적인 하나하나의 과정들은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여러분들의 이해와 요구가 담기는 과정들을 통해 꼭 발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결코 지시적으로, 강압적으로, 관리적으로 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긴장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어떤 이야기든 하실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유플리트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서 업계 최고의 UX전문 에이전시가 되는데 한 획을 긋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현장에서 만나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