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화요일 4시 30분,
유플리트 월간 타운홀미팅이 열렸습니다.
본사에서도 파견지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Zoom으로 모였습니다.
오늘의 표지는 지난 워크샵 사진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워크샵 다녀온 지 한 달 훌쩍 넘었습니다. 짧은 1박 2일이었지만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주최자로서 보람되고 저도 힘을 받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루키님들을 보며 우리 선배님들도 굉장히 힘 받으셨죠? 저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요. 상상이 안되시겠지만 저도 우리 장수님 같은 루키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장수님처럼 잘생기지는 않았고요 ㅎㅎ
우리 루키님들을 보면서 벌써 우리 업계도 20년이 훌쩍 넘었구나 싶어요. 차세대인 젊은 UIUX 전문가들, 꿈나무들이 유플리트에 오셔서 기운 철철 넘치게 에너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 기운을 받아서 7월의 타운홀미팅을 시작하겠습니다.
당신의 손을 잡고 잘못된 것을 말하는 친구는 멀리 있는 사람보다 더 소중한 것들에 의해 탄생했다.
<Babara Kinsolver>
7월에 태어나신 두 분이 계십니다. 7월 14일에 태어나신 이상진 본부장님 축하합니다. 본사에서 박수 소리가 크게 들리네요. 현장에서의 축하 세리머니가 다 들리시죠, 본부장님?!
바로 다음날인 15일에 강하은님 생일이었어요. 축하합니다! 아.. 지금 업무 중이라 못 들어오셨나요? 하은님의 인사를 듣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이상진 본부장님께서 이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고 계신 유플리트 동료분들께 좋은 메시지 한 번 부탁드립니다.
리 본 : 고맙습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곧 얼굴도 뵈러 갈게요.
윈 디 : 짧고 굵게 인사해 주셨네요. 우리 리본님은 현장에 자주 다니시니까 펄펄한 기운을 많이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방문객 중 정영종 작>
7월에 유플리트에 합류하신 분이 세 분 계십니다. 한 분 한 분 소개하겠습니다.
7월 4일에 입사하신 GUI Designer 최민우 선임님, 반갑습니다. 입사하시자마자 바로 제안에 뛰어드셨는데 아주 놀라운 스피드와 적응력으로 큰 힘이 되어 주셨죠. 우리 최민우님, 동료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민우 : 올해 7년 차 디자이너로 입사하게 된 최민우입니다. 들어오자마자 너무 좋은 기회를 주셔서 좋은 동료분들과 좋은 결과 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시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7월 12일에 UXer 홍혜림 전임님께서 입사하셨는데요, 인사 부탁드립니다.
홍혜림 : 안녕하세요, UXer 홍혜림입니다. 입사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신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새로 헤쳐나가는 업무도 많아서 이 기회를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프로젝트를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7월 17일에 입사하신 오현 PO님이십니다. 지난 PO회의 때 간단히 인사하셨는데 공식적으로 다시 한번 인사하시죠.
오 현 : 안녕하세요. 7월 중순에 PO로 입사했습니다. 오자마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윈 디 : 하반기 들어서자마자 수주한 부산은행의 프로젝트 PO로, 지금 스쿼드 세팅 중이세요. 열심히 준비하고 계십니다. 응원합니다. 파이팅입니다!
오랜만에 타운홀미팅에서 아주 아주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게 수주 아니겠습니까?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장차법 대응 사업이 공식 프로젝트명인데요, 유플리트가 수주했습니다. 9월 1일부터 시작해서 6개월 정도 시행되는 프로젝트고, 앱접근성이 베이스지만 실질적으로는 모바일뱅킹의 사용성 개선이나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도 통합하여 장차법 대응 사업 프로젝트로 시작을 합니다. 6개월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인데, 팀을 잘 세팅해서 대응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넥스트랩과 VP 영업본부에서 열심히 준비하셔서 KB헬스케어에 이어 부산은행까지, 좋은 소식을 연이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영업 및 제안에 애를 많이 써주신 이상진 본부장님, 그리고 홍현호 랩장님, 조재영님, 박상선님, 이수빈님, 최민우님, 이장수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 같이 마음으로 응원과 박수를 보내드립시다.
한 달 정도 시간이 있으니 유플리트의 기조인 ‘스쿼드’ 생성을 잘하고, 그렇게 생성된 팀원들과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여러 가지 준비들을 잘해서 좋은 프로젝트를 한 번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7월의 장마가 저물면서 이제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될 텐데요, 각 현장들 상황도 무지 뜨겁게 힘든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메시지를 드릴게요.
사진 한 장 열었습니다. 잘 나왔죠. 주먹 불끈 쥔 워크샵에서의 단체 사진인데요, 다들 표정이 어찌나 밝고 힘찬지 보기 좋습니다. 이 사진에 붙이고 싶은 다섯 자 제목을 퀴즈로 내볼까요? 제가 여기에 제목을 하나 붙여봤습니다. 맞혀보실 분은 마이크 켜고 말씀해 주세요. 바로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 바로 쏴드리겠습니다.
떠오르는 건 있는데 딱 다섯 자가 아니라서 말씀을 못하시는구나..
(채팅으로 의견을 주신 분들이 계셨는데, 줌이다 보니 소통이 원활치 않았습니다.)
저는 이 사진 속 여러분들을 보면서 이렇게 제목을 붙였습니다.
“좋은 사람들!”
충실하게 현장을 지키고 열심히 업무에 임해주고 계신 여러분들 모두, 그날에 느끼셨죠? 을왕리 리조트에서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분명히 느끼셨을 겁니다. ‘아, 이 사람들 참 좋은 사람들이네!’ 저는 우리가 참 좋은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어서 이 사진에 큼지막하게 좋은 사람들이라고 제목을 적어 넣으면 딱 어울리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갑자기 이 사진을 열고 좋은 사람들이란 얘기를 한 건, 사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좋은 사람들인 건 분명합니다. 그런데 좋은 동료가 되는 것과는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공감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사람이 무조건 좋은 동료인가에 대해 잠깐 생각해 보고 가자는 게 이번 타운홀의 메시지입니다.
좋은 사람은 정말 중요하죠. 우리가 일을 하고 생활을 하고, 또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하고 아이도 키우고.. 이렇게 성실하게 살아가는 여러분들은 정말 다 좋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일로 만난 우리의 관계는 좋은 사람인 것만으로는 좋은 동료라 성립되지 못합니다. 일로 함께 할 때는 좋은 동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조직 문화 캠페인 슬로건이 뭔지 기억나시죠? 나의 성장, 좋은 동료, 일의 즐거움. 오늘은 좋은 동료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좋은 동료란 과연 뭘까요?
좋은 사람, 착한 사람. 바로 여러분들이에요. 확실합니다. 현장에서 동료들을 잘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꼭 좋은 동료인 것은 아닙니다.
저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일을 잘하는 사람.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동료들과 함께 할 때 자신의 몫을 해내지 못하면 좋은 동료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사람인 건 전제로 하고, 동료들 속에서 내 역할이 무엇인지 정말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해가 첫 번째고요, 그 이해를 통해 그 일을 잘 해내야 해요. 좋은 동료라는 건 결국 내가 정하는 게 아니라 나와 함께 하는 동료가 정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이 본인의 역할을 잘해서 내가 하는 일이 같이 빛나고 그 일이 잘 돌아갈 때 그 동료와 계속 일하고 싶잖아요.
별거 아닌 얘기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나 자신이 좋은 동료로서 내 임무와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잘 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가 한번 생각해 보고 갑시다. 왜냐면 내가 좋은 동료라는 정체성에 대해 분명히 할 때, 옆에 있는 동료가 나를 좋은 동료로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옆에 있는 사람이 좋은 동료인지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인지 판단하기에 앞서 나 스스로가 내 역할을 잘 이해하고 그 이해에 기반해서 내 일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먼저 점검하는 마음가짐을 우리 모두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장표에 보시면 땡땡땡 동그라미가 있는데요, 혹시 맞혀보실 분 계신가요? 이건 워낙에 반복한 내용이라 맞히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 누구신가요? 우리 최민우님 입사하시자마자 순발력 있는 센스로 맞히셨습니다.
(채팅창에 많은 분들이 ‘친절한’ 답을 남겨주셨습니다^^)
“좋은 동료란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일을 잘하는 친절한 사람”입니다.
친절한 사람이 유플리트가 지향하는 좋은 동료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마지막 멘트로 말씀드립니다. 우리 현장이 많이 무덥습니다. 비좁고 정신없는 열악한 현장도 있더라고요. 이럴수록 자신의 일도 열심히 하고, 옆의 동료들과 상의할 때 나부터 먼저 친절한 마음으로 다가가고 친절한 마음으로 소통합시다. 그러면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동료들과 서로 의지하며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마음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한 친절함으로 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건강하십시오. 충분한 잠을 주무셔야 하는데 열대야 때문에 못 자면 스트레스도 많고 힘들어지더라고요. 숙면도 취하시고, 건강하게 몸보신도 잘하시는 하루 맞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게 8월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