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책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잘난 척, 아는 척, 있는 척을 하기 위한 불필요한 소비들이 난무한다.
허영심을 채우는 독서는 구매가 아닌 사치로 전락하고 만다. 책은 지적 허영심이 아닌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도구로 존재할 때 가장 빛을 발하는 법이다.
독서를 할 땐 눈은 책을 보되 마음의 시선은 나 자신을 향해 있어야 한다. 좋은 독서는 자기성찰을 불러오며 그동안 조망하지 않았던 어두운 내면세계를 밝힌다.
책을 읽는다는 건 나를 알아가는 것과 같다. 텍스트가 던지는 의미를 곱씹고 되새기면서 온전히 나의 것으로 체화해야 한다. 그래야 머리의 지식이 아닌 마음의 지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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