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자, 예삐야!~ 개나 소나 다 만지려고 하면 안되지.”
"여자들은 그런 상상하거든요... 화려한 사람들 속에 나 혼자 시든 꽃처럼 앉아있을 때 근사한 남자가 나타나 내 손 잡아주고 내 머릿결 쓸어주는 상상..."
'내가 어느 곳에서 관심을 받아야 기쁜지, 내 정체성과 자존감을 어디서 얻을 수 있는지 결혼 전에는 잘 몰라. 결혼 전에는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고 쉬고 싶어서 내면의 소리를 못 듣는 거야. 그러다 애 하나 낳고 나면 무슨 소리가 들릴 거야. 그때 들리는 내면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라고.
그리고 그때 네가 뭘 하며 살지 다시 결정해.' - <언니의 독설>, 김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