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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agancia Dec 28. 2020

겨울꽃

그대의 눈길

해의 빛이 되고

그대의 숨결

오선 위 선율 되어


내게 오는 걸음

꽃을 담아

현혼한 향기 취했건만


오래 머물라

떼를 써도 돌아서는 마음

잡을 길 없어라


향기만 남아

사랑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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