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명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명상을 통해 <나를 괴롭히는 번뇌•망상에 더 이상 매몰되지 않을 수 있고, 나를 짓누르는 카르마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명상을 하면 생각•감정•오감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내게 주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힘이 강해지는 것이죠. 명상 수행을 통해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인생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어 삶을 경영한다는 감각이 점점 커졌던 거 같아요. 얼마나 지혜롭게 잘 경영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겠지만 말이죠.
나아가 명상을 하는 게 좋은 이유는 정신이 맑아지고, 몰입이 잘 이루어지고, 정신력이 쉽게 회복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감에 있어 선후•본말•경중을 분별하여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이끌어주고, 특정 사안만 붙잡고 있어서는 답이 나오지 않던 문제나 고민에 있어서도 명상을 하면 적절한 영감과 힌트를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